이 사람 다윗을 보라.


사무엘상을 보며 다윗에게서 참 많은 점을 배운다. 

그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원리를 알았다. 


#1

하나님은 우리가 원수를 직접 갚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다윗의 은혜를 모른척 한 나발은, 아비가일의 말로 다윗이 그를 치지 않자, 결국 스스로 고꾸라져 죽고 만다.

다윗은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삼상 25:39) 로, 하나님의 공의를 경험한다. 


또한 그는 자신을 이유 없이 죽이려한 사울에 대해서도 스스로 재판하지 않는다.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굴에서, 그의 진영에서) 주어지지만 그는 사울을 살려보낸다. 


같은 상황에서 아비새는 다윗에게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26:8)로 이해하지만,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신"(26:11) 일로 판단한다. 

따라서 그는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하나님이 직접 사람을 재판할 것임을 믿고 스스로의 손은 거둔다. 


#2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그의 공의와 신실을 따라 갚으신다" (26:23)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지금 당장 사울에 쫓겨가고, 몇 번이나 죽을 순간을 넘기지만, 언젠가는 여호와께서 갚으실 것이라는 믿음을 변치 않았다.


동시에 "오늘 왕의 생명을 내가 중히 여긴 것 같이 내 생명을 여호와께서 중히 여기셔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구하여 내시기를 바라나이다" (26:24) 라며, 하나님이 일하시는 원리를 다시금 드러낸다. 하나님은, 우리가 남의 죄를 용서한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다윗을 보며 내가 살아갈 원리를 다시금 배운다. 

억울한 일을 당할 때라도,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하며 잠잠히 기다리리라. 

떄로는 내가 원수를 갚을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와서-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 생각되더라도, 

나는 언제나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결정을 해야겠다. 


그 때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시며, 그 공의로우심을 드러내실 기회가 드려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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