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 장 예루살렘이 심판을 받다

1    그 때에 주의 영이 나를 들어올려서 여호와의 전 동문 곧 동향한 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그 문에 사람이 스물다섯 명이 있는데 내가 그 중에서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를 보았으니 그들은 백성의 고관이라
2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사람들은 불의를 품고 이 성 중에서 악한 꾀를 꾸미는 자니라
3    그들의 말이 집 건축할 때가 가깝지 아니한즉 이 성읍은 가마가 되고 우리는 고기가 된다 하나니
4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그들을 쳐서 예언하고 예언할지니라
5    여호와의 영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도다 너희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내가 다 아노라
6    너희가 이 성읍에서 많이 죽여 그 거리를 시체로 채웠도다
7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 성읍 중에서 너희가 죽인 시체는 그 고기요 이 성읍은 그 가마인데 너희는 그 가운데에서 끌려 나오리라
8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가 칼을 두려워하니 내가 칼로 너희에게 이르게 하고
9    너희를 그 성읍 가운데에서 끌어내어 타국인의 손에 넘겨 너희에게 벌을 내리리니
10    너희가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이스라엘 변경에서 너희를 심판하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11     성읍은 너희 가마가 되지 아니하고 너희는 그 가운데에 고기가 되지 아니할지라 내가 너희를 이스라엘 변경에서 심판하리니
12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너희가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 사방에 있는 이방인의 규례대로 행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라
13    이에 내가 예언할 때에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죽기로 내가 엎드려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오호라 주 여호와여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다 멸절하고자 하시나이까 하니라

이스라엘의 회복을 이르시다

1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5    인자야 예루살렘 주민이 네 형제 곧 네 형제와 친척과 온 이스라엘 족속을 향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에게서 멀리 떠나라 이 땅은 우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라 하였나니
16    그런즉 너는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아내어 여러 나라에 흩었으나 그들이 도달한 나라들에서 내가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17    너는 또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에서 모으며 너희를 흩은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모아 내고 이스라엘 땅을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다 하라
18    그들이 그리로 가서 그 가운데의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것을 제거하여 버릴지라
1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20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21    그러나 미운 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따르는 자는 내가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갚으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호와의 영광이 떠나시다

22    그 때에 그룹들이 날개를 드는데 바퀴도 그 곁에 있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도 그 위에 덮였더니
23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가운데에서부터 올라가 성읍 동쪽 산에 머무르고
24    주의 영이 나를 들어 하나님의 영의 환상 중에 데리고 갈대아에 있는 사로잡힌 자 중에 이르시더니 내가 본 환상이 나를 떠나 올라간지라
25    내가 사로잡힌 자에게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모든 일을 말하니라

제 12 장
포로가 될 것을 나타내는 상징행위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네가 반역하는 족속 중에 거주하는도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라
3    인자야 너는 포로의 행장을 꾸리고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끌려가라 네가 네 처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그들이 보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혹 생각이 있으리라
4    너는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네 포로의 행장을 밖에 내놓기를 끌려가는 포로의 행장 같이 하고 저물 때에 너는 그들의 목전에서 밖으로 나가기를 포로되어 가는 자 같이 하라
5    너는 그들의 목전에서 성벽을 뚫고 그리로 따라 옮기되
6    캄캄할 때에 그들의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며 얼굴을 가리고 땅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내가 너를 세워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가 되게 함이라 하시기로
7    내가 그 명령대로 행하여 낮에 나의 행장을 끌려가는 포로의 행장 같이 내놓고 저물 때에 내 손으로 성벽을 뚫고 캄캄할 때에 행장을 내다가 그들의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니라
8    이튿날 아침에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9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 곧 그 반역하는 족속이 네게 묻기를 무엇을 하느냐 하지 아니하더냐
10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것은 예루살렘 왕과 그 가운데에 있는 이스라엘 온 족속에 대한 묵시라 하셨다 하고
11    또 말하기를 나는 너희 징조라 내가 행한 대로 그들도 포로로 사로잡혀 가리라
12    무리가 성벽을 뚫고 행장을 그리로 가지고 나가고 그 중에 왕은 어두울 때에 어깨에 행장을 메고 나가며 눈으로 땅을 보지 아니하려고 자기 얼굴을 가리리라 하라
13    내가 또 내 그물을 그의 위에 치고 내 올무에 걸리게 하여 그를 끌고 갈대아  바벨론에 이르리니 그가 거기에서 죽으려니와 그 땅을 보지 못하리라
14    내가 그 호위하는 자와 부대들을 다 사방으로 흩고 또 그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
15    내가 그들을 이방인 가운데로 흩으며 여러 나라 가운데에 헤친 후에야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16    그러나 내가 그 중 몇 사람을 남겨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서 벗어나게 하여 그들이 이르는 이방인 가운데에서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자백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떨면서 먹고 마시며 보이는 징조

17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8    인자야 너는 떨면서 네 음식을 먹고 놀라고 근심하면서 네 물을 마시며
19    이 땅 백성에게 말하되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주민과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그들이 근심하면서 그 음식을 먹으며 놀라면서 그 물을 마실 것은 이 땅 모든 주민의 포악으로 말미암아 땅에 가득한 것이 황폐하게 됨이라
20    사람이 거주하는 성읍들이 황폐하며 땅이 적막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속담과 묵시

2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2    인자야 이스라엘 땅에서 이르기를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사라지리라 하는 너희의 이 속담이 어찌 됨이냐
23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속담을 그치게 하리니 사람이 다시는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이 속담을 사용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고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날과 모든 묵시의 응함이 가까우니
24    이스라엘 족속 중에 허탄한 묵시나 아첨하는 복술이 다시 있지 못하리라 하라
25    나는 여호와라 내가 말하리니 내가 하는 말이 다시는 더디지 아니하고 응하리라 반역하는 족속이여 내가 너희 생전에 말하고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26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7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말이 그가 보는 묵시는 여러 날 후의 일이라 그가 멀리 있는 때에 대하여 예언하였다 하느니라
2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말이 하나도 다시 더디지 아니할지니 내가 한 말이 이루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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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홍성건 목사님이 갓피플에 연재하신 통독 자료 https://www.godpeople.com/?C=6155

26. 에스겔 : 성전에 대한 기대

에스겔은 예레미야와 마찬가지로 제사장 가문 출신으로 제2차 바벨론 포로 시기에 여호야긴 왕과 함께 잡혀갔습니다. 그는 포로로 잡혀간 지 5년 후부터 예언 사역을 시작했는데 이때가 30세였습니다.

제사장의 직무를 시작할 수 있는 나이였지요. 29장 17절에 “스물일곱째 해 첫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라고 말한 것은 포로로 잡혀간 지 27년째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르게 말하면 에스겔이 예언 사역을 한 지 22년째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볼 때 그의 나이가 52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있는 유다 자손들에게 주는 메시지입니다. 또한 이방 나라들에게도 영적 교훈을 줍니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것이 그들의 모든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임을 일깨워줍니다. 이제라도 회개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다시금 회복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니느웨에 가서 예언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요나를 제외하면 에스겔과 다니엘은 그곳에 살면서 예언한 유일한 구약의 기록자들입니다. 에스겔은 포로 초기에, 다니엘은 포로 후기에 예언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비록 그들의 죄로 인해서 바벨론 포로의 삶을 살았지만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경계와 권면, 위로와 격려, 그리고 소망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


에스겔서의 처음과 끝 부분은 매우 신비하고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환상들은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메시지만큼은 명확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죄악을 보여주어 각성하고 회개하여 주께 나오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절망적인 포로생활에서 그들 가운데 선지자가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1장-24장은 예루살렘 함락 이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함락 전에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성이 함락되고 성전이 파괴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에스겔은 예루살렘성이 함락되고 성전은 장차 파괴될 거라고 예언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선지자의 신임장인 환상(1장-3장), 책망과 경고의 말씀(4장-24장)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그의 뜻을 그들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도록 환상과 비유와 상징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25장-32장에서 하나님은 예루살렘과 유다와 주변의 이방 국가들도 공평하게 심판하실 것을 예언하십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멸망에 관한 예언을, 에스겔은 두로와 애굽에 대한 예언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33장-39장은 장래에 주께서 그들을 돌이키고 회복시킬 것을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40장-48장은 새 예루살렘 성전과 그 영광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에스겔은 당시의 포로 상황에 있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만 바라본 게 아니라 신약 시대의 교회의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세상에 영향을 주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에스겔서는 1인칭으로 되어 있습니다. 1장은 하나님께서 네 생물의 형상과 네 날개와 네 개의 바퀴 모양의 환상을 통해 에스겔을 부르십니다. 이 형상은 하나님 성전의 법궤에 대한 환상입니다. 하나님의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데 그분과의 만남을 보여주는 장소이지요.

바벨론 포로 시기에 에스겔에게 법궤를 보여주시며 만나신 것은 비록 포로이지만 그들을 여전히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을 향한 열심히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들이 죄로 인해 환난 가운데 있더라도 그들을 위로하시고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예루살렘이 심판받을 만한 이유를 보여주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를 순간적으로 공간 이동을 시키셨지요. 그를 바벨론에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옮기시고 성전 안에 우상이 가득한 것과 백성들이 우상숭배한 것을 다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성전에서부터 점점 올라가면서 마지막에 성전을 떠나는 것까지 그에게 보이셨습니다(8장-11장). 처음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했습니다(10:4). 그리고 성전에서 떠나 동문에 머물다가(10:17-19) 다시 성읍에서 올라가 성읍 동쪽 산에 머물렀습니다(11:22,23).

결국 여호와의 영광이 떠나자 성전은 더 이상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예배처가 아닌 건물에 불과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도 모르고 여전히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 계시기 때문에 자신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 예루살렘을 보호해주시는 이는 없었습니다. 에스겔은 예루살렘이 결국 함락되고 성전도 파괴되었다는 슬픈 소식을 듣게 됩니다(33:21). 훗날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기 위해 돌아오시지만, 그 성전은 건물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신약 시대의 교회입니다(43장).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기를 만일 죄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이스라엘이 악한 마음과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면 모든 죄를 다 사해주시고 그들에게 새 영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람 중심의 삶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돌이킬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옵니다.


 

선지자들


선지자들은 파수꾼입니다(3:16-21, 33:1-9). 파수꾼은 나팔을 불어 경고하는 사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백성들에게 경고합니다. 에스겔서도 예레미야서와 마찬가지로 거짓 선지자들이 등장합니다(13장). 백성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지요. 백성들의 죄를 책망하지 않고 헛된 위로로 거짓 소망을 줍니다. 그들의 예언은 자기 생각을 제멋대로 말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선지자들은 중보기도자입니다. 하나님은 하시고자 하는 일들을 그의 선지자들에게 먼저 보이시지 않고는 결코 행하시지 않습니다(암 3:7). 이유는 그들이 중보기도 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에스겔서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 바로 중보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비록 심각한 죄 가운데 있어도 간절히 중보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을 건지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특히 22장 25-29절은 이스라엘의 총체적인 범죄를 잘 말해줍니다. 25절은 선지자들의 죄, 26절은 제사장들의 죄, 27절은 정치 지도자들의 죄, 28절은 영적 지도자들이 정치가들과 결탁하여 옳지 못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29절은 온 백성들조차도 포학하고, 강포를 일삼고, 궁핍한 자를 압제하면서 악을 행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도시 전체가 니느웨처럼 심판의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그렇지만 22장 30절에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심각한 죄 가운데 처해 있다 할지라도 비난하며 멀리서 방관하는 게 아니라 내 죄로 여기고 하나님 앞에 서서 두 팔을 벌리며 그 땅을 멸하지 않도록 막아서는 중보자를 하나님은 찾으십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땅을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하십니다.

34장-37장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회복의 계획으로 꽉 차 있습니다. 특히 37장은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살아나서 큰 군대가 되는 것을 보여주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회복시키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36장 37절을 통해 중요한 원칙을 말씀하십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를 회복하리라”라고 약속하셨다고 그것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누군가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며 회복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할 때 비로소 들으시고 응답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때는 말이 많고 판단이 앞서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아가 중보기도하는 사람을 주목하십니다.

또 에스겔서에서 우리가 관심있게 볼 것은‘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으라’는 말이 옳은가 하는 것입니다. 18장 20절에서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할 것이요 아버지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하리니 …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각자는 자기의 죄로 죽을 것이며, 아비의 죄가 자식에게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비유들


에스겔서에는 유독 비유가 많은데, 이는 메시지를 좀 더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포도나무(15장),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말씀하십니다. “포도나무가 숲 속의 다른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 그 나무로 무엇을 제조할 수 있느냐? 불에 던져 땔감 외에는 아무 쓸모가 없다.”이처럼 예루살렘 주민도 죄로 인해 버려져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 땅이 황폐해져 쓸모없어질 것을 보여주십니다.

 간음한 여인(16장), 아무도 돌보지 않는 어린아이를 데려다가 씻기고 입히고 먹이고 정성스럽게 양육하였더니 곱고 아름답게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화려함을 믿고 명성을 사용하며 가증한 일과 음란을 행했지요.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을 배신하고 우상을 섬긴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심판하시겠다고 하십니다.

 독수리 두 마리와 포도나무 한 그루(17장), 16장은 유다 백성의 죄를, 17장은 유다 왕의 죄를 말합니다. 시드기야는 바벨론과의 언약을 깨뜨리고 애굽과 동맹을 추진합니다. 이 일은 느부갓네살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용광로(22장 17-22절), “은이 풀무불 가운데에서 녹는 것같이 너희가 그 가운데에서 녹으리니 나 여호와가 분노를 너희 위에 쏟은 줄을 너희가 알리라”(22절). 이스라엘은 죄로 말미암아 용광로에 아무 쓸모없이 남은 찌꺼기같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불로 연단하여 이것을 제거(심판)하여 그들을 정결하게 하실 것입니다.

 두 여인(23장), 16장처럼 길게 이어지는 이 장은 두 명의 여인이 매춘부처럼 행동한 것을 비유로 들어 이스라엘과 유다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긴 죄를 말합니다. 결국 그 죄로 인해 심판을 받고 멸망당할 것을 말합니다.

 끓는 가마솥(24장 1-14절),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보여준 것(렘 1:13)과 같은 방식으로 에스겔에게도 끊는 가마솥을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장차 예루살렘은 불 위에 펄펄 끓는 가마솥처럼 포위될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마 속의 고기를 꺼내어 잔치하는 것처럼 바벨론의 군대에 의해 죽거나 포로가 될 것입니다. 빈 가마를 계속 불 위에 달구어두는 것처럼 성읍은 불길에 휩싸일 것입니다.

 악한 목자들(34장), 양치는 악한 목자들은 예루살렘의 잘못된 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자신의 본분을 소홀히 함으로 이스라엘이 죄로 나아가고 결국 멸망에 이르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직무에서 쫓아내실 것입니다. 그러나 장차 하나님이 메시아를 보내셔서 선한 목자처럼 백성들을 위로하시고 회복하시고 풍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회복에 대한 환상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여러 가지 환상을 보여주심으로 메시지를 쉽게 이해시키셨습니다. 예루살렘의 죄와 그로 인한 심판의 환상들이 있습니다(8장-12장). 그러나 여기서는 예루살렘의 회복에 대한 두 개의 환상을 보고자 합니다. 37장은 이스라엘의 회복이, 47장은 새 이스라엘의 영광이 초점입니다. 물론 이 환상들은 신약의 교회를 향한 예언입니다.

 골짜기의 마른 뼈들(37장 1-14절), 하나님은 죽은 자들의 마른 뼈가 가득한 골짜기로 에스겔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이 뼈에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살아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약속하는 환상입니다. 이는 태초에 사람을 지으실 때와(창 2:7), 오순절 성령의 임하심으로 교회가 세워지는 장면을 연상하게 합니다(행 2장).

 성전의 물(47장 1-12절), 성전에 관한 환상의 일부 장면입니다(40장-47장).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성전과 그곳에서 스며 나오는 물을 보여주십니다. 그 물은 발목에서 무릎과 허리로 그리고 헤엄을 쳐야 할 정도로 점점 깊어지고 넓어지며 결국 바다에 이르지요. 이 물이 이르는 곳마다 심지어 바다까지도 소성蘇醒합니다. 강 좌우에 많은 나무와 열매가 있고, 치료하는 잎사귀가 나옵니다. 후에 사도 요한이 본 것이기도 하지요(계 22:1,2). 하나님의 성령으로 개인과 교회 공동체의 풍성함과 세상을 축복하는 영광을 보여줍니다.


 

에스겔의 상징적 행위와 표적


에스겔서는 선지자 에스겔의 상징적 행위를 많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선지자의 행위는 하나님이 전달하시고자 하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커다란 돌 위에 만든 예루살렘 지도를 에워싸는 행위를 명하셨습니다. 이는 장차 예루살렘 성이 바벨론 군대에 의해 포위되고 공격받을 것을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4:1-3).

● 에스겔이 예리한 칼로 자신의 머리털과 수염을 벤 후에 3분의 1은 불사르고, 3분의 1은 칼로 치고, 나머지 3분의 1은 바람에 흩어버렸습니다. 이는 장차 유다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줍니다. 불에 타 죽고, 칼에 죽고, 산산이 사방으로 흩어질 것을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5:1-4).

● 가재도구를 급히 챙긴 후 밤에 몰래 성을 빠져 나가도록 명령하실 때는 이와 같이 백성들이 처참하게 바벨론으로 끌려갈 것을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12:1-6).

● 칼을 공중에 휘두르며 슬피 울면서 자기 넓적다리를 치도록 말씀하신 것은 예루살렘이 대적의 칼에 죽을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21:8-17).

● 땅에 갈라지는 두 길을 그린 후에 각각 지시표를 만들라고 한 것은 장차 바벨론 왕이 지시된 길을 따라 예루살렘 성을 공격할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21:18-23).

● 가마에 물을 부은 후 양고기의 좋은 부위를 넣고 오래 불을 때는 것은 하나님께서 맹렬한 불같은 심판으로 유다의 죄를 제거하실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24:3-14).

● 에스겔에게 아내의 죽음에도 울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눈물도 마를 만큼이나 철저하게 멸망당할 것을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24:15-27).

● 두 막대기를 하나로 묶으라고 하신 것은 이스라엘이 장차 연합될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37:15-23).


 

에스겔의 애가


에스겔서에도 애가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슬픈 노래를 지어 부르라고 명하셨습니다.

 이스라엘 고관들을 위한 애가(19장), 유다의 왕가인 다윗 가문의 멸망을 예언하는 곡입니다. 요시야의 아들들과 손자(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가 재앙을 만나 죽게 되고, 결국 시드기야에 이르러 영광스러운 왕통은 끊어집니다. 애가를 지어 부르며 애통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또 두 가지의 비유로 애가를 부르는데 하나는 유다 왕국이 사자와 같아서 용맹하고 위엄이 있었으나 이제는 그물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유다 왕국이 무성한 포도나무 같았으나 이제는 꺾여 불태워졌다는 것입니다.

 두로에 대한 애가(27장), 두로 왕국의 장례식을 지켜보며 도시의 멸망을 애도하는 노래입니다. 두로는 한때 조선업으로 유명하여 세계의 모든 물품이 교역되는 국제무역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한순간에 파선하여 모든 영광이 물에 잠겼지요. 두로의 멸망은 열방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멸망의 가장 큰 원인은 그들의 교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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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장
이스라엘의 끝이 다가오다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너 인자야 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땅에 관하여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끝났도다 이 땅 사방의 일이 끝났도다
3    이제는 네게 끝이 이르렀나니 내가 내 진노를 네게 나타내어 네 행위를 심판하고 네 모든 가증한 일을 보응하리라
4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네 가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재앙이로다, 비상한 재앙이로다 볼지어다 그것이 왔도다
6    끝이 왔도다, 끝이 왔도다 끝이 너에게 왔도다 볼지어다 그것이 왔도다
7    이 땅 주민아 정한 재앙이 네게 임하도다 때가 이르렀고 날이 가까웠으니 요란한 날이요 산에서 즐거이 부르는 날이 아니로다
8    이제 내가 속히 분을 네게 쏟고 내 진노를 네게 이루어서 네 행위대로 너를 심판하여 네 모든 가증한 일을 네게 보응하되
9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너의 가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나 여호와가 때리는 이임을 네가 알리라
10    볼지어다 그 날이로다 볼지어다 임박하도다 정한 재앙이 이르렀으니 몽둥이가 꽃이 피며 교만이 싹이 났도다
11    포학이 일어나서 죄악의 몽둥이가 되었은즉 그들도, 그 무리도, 그 재물도 하나도 남지 아니하며 그 중의 아름다운 것도 없어지리로다
12    때가 이르렀고 날이 가까웠으니 사는 자도 기뻐하지 말고 파는 자도 근심하지 말 것은 진노가 그 모든 무리에게 임함이로다
13    파는 자가 살아 있다 할지라도 다시 돌아가서 그 판 것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묵시가 그 모든 무리에게 돌아오지 아니하고, 사람이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목숨을 유지할 수 없으리라 하였음이로다


이스라엘이 받는 벌

14    그들이 나팔을 불어 온갖 것을 준비하였을지라도 전쟁에 나갈 사람이 없나니 이는 내 진노가 그 모든 무리에게 이르렀음이라
15    밖에는 칼이 있고 안에는 전염병과 기근이 있어서 밭에 있는 자는 칼에 죽을 것이요 성읍에 있는 자는 기근과 전염병에 망할 것이며
16    도망하는 자는 산 위로 피하여 다 각기 자기 죄악 때문에 골짜기의 비둘기들처럼 슬피 울 것이며
17    모든 손은 피곤하고 모든 무릎은 물과 같이 약할 것이라
18    그들이 굵은 베로 허리를 묶을 것이요 두려움이 그들을 덮을 것이요 모든 얼굴에는 수치가 있고 모든 머리는 대머리가 될 것이며
19    그들이 그 은을 거리에 던지며 그 금을 오물 같이 여기리니 이는 여호와 내가 진노를 내리는 날에 그들의 은과 금이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하며 능히 그 심령을 족하게 하거나 그 창자를 채우지 못하고 오직 죄악의 걸림돌이 됨이로다
20    그들이 그 화려한 장식으로 말미암아 교만을 품었고 또 그것으로 가증한 우상과 미운 물건을 만들었은즉 내가 그것을 그들에게 오물이 되게 하여
21    타국인의 손에 넘겨 노략하게 하며 세상 악인에게 넘겨 그들이 약탈하여 더럽히게 하고
22    내가 또 내 얼굴을 그들에게서 돌이키리니 그들이 내 은밀한 처소를 더럽히고 포악한 자도 거기 들어와서 더럽히리라
23    너는 쇠사슬을 만들라 이는 피 흘리는 죄가 그 땅에 가득하고 포악이 그 성읍에 찼음이라
24    내가 극히 악한 이방인들을 데려와서 그들이 그 집들을 점령하게 하고 강한 자의 교만을 그치게 하리니 그들의 성소가 더럽힘을 당하리라
25    패망이 이르리니 그들이 평강을 구하여도 없을 것이라
26    환난에 환난이 더하고 소문에 소문이 더할 때에 그들이 선지자에게서 묵시를 구하나 헛될 것이며 제사장에게는 율법이 없어질 것이요 장로에게는 책략이 없어질 것이며
27    왕은 애통하고 고관은 놀람을 옷 입듯 하며 주민의 손은 떨리리라 내가 그 행위대로 그들에게 갚고 그 죄악대로 그들을 심판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제 8 장
예루살렘의 우상 숭배

1    여섯째 해 여섯째 달 초닷새에 나는 집에 앉았고 유다의 장로들은 내 앞에 앉아 있는데 주 여호와의 권능이 거기에서 내게 내리기로
2    내가 보니 불 같은 형상이 있더라 그 허리 아래의 모양은 불 같고 허리 위에는 광채가 나서 단 쇠 같은데
3    그가 손 같은 것을 펴서 내 머리털 한 모숨을 잡으며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의 환상 가운데에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 안뜰로 들어가는 북향한 문에 이르시니 거기에는 질투의 우상 곧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
4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거기에 있는데 내가 들에서 본 모습과 같더라
5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제 너는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라 하시기로 내가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니 제단문 어귀 북쪽에 그 질투의 우상이 있더라
6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너는 다시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7    그가 나를 이끌고 뜰 문에 이르시기로 내가 본즉 담에 구멍이 있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이 담을 헐라 하시기로 내가 그 담을 허니 한 문이 있더라
9    또 내게 이르시되 들어가서 그들이 거기에서 행하는 가증하고 악한 일을 보라 하시기로
10    내가 들어가 보니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을 그 사방 벽에 그렸고
11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 중 칠십 명이 그 앞에 섰으며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 가운데에 섰고 각기 손에 향로를 들었는데 향연이 구름 같이 오르더라
12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들이 각각 그 우상의 방안 어두운 가운데에서 행하는 것을 네가 보았느냐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지 아니하시며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다 하느니라
13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다시 그들이 행하는 바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14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북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거기에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더라
15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그것을 보았느냐 너는 또 이보다 더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16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 안뜰에 들어가시니라 보라 여호와의 성전 문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스물다섯 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더라
17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보았느냐 유다 족속이 여기에서 행한 가증한 일을 적다 하겠느냐 그들이 그 땅을 폭행으로 채우고 또 다시 내 노여움을 일으키며 심지어 나뭇가지를 그 코에 두었느니라
18    그러므로 나도 분노로 갚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도 아니하리니 그들이 큰 소리로 내 귀에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자신이 분노하는 이유를 하나씩 보여주신다. 
닫힌 방 안에서 이루어졌던 수 많은 우상숭배를 드러내 보여주시며, 자신의 분노함이 이유없는 분노가 아니며
약속을 배반한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정당한 분노임을 알려주신다.
그리고 에스겔은 이를 성경에 기록하여, 훗날 우리 모두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이들이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지 아니하시며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다'라고 슬프게 말할 때, 
자신들의 우상숭배 모습을 다 돌아보았을까? 

내 안에는 또다른 우상숭배는 없는지. 
여호와의 성전 곳곳에서 일어나는 우상숭배처럼, 
하나님의 영이 계신 내 마음 안에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고, 하나님께 등을 돌리는 행위들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은지. 

요새 예민해지면서 자주 마음이 불안하고, 쉽게 억울해하고, 때로는 내 권리를 찾는다면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지 못했던 점들을 돌아본다. 너무나 반성이 된다. 사랑을 나누고 덮어주기는 못할망정..
다시 내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기 합당한 깨끗한 처소가 마련되기를 소망한다.

제 9 장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다

1    또 그가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이르시되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이 각기 죽이는 무기를 손에 들고 나아오게 하라 하시더라
2    내가 보니 여섯 사람이 북향한 윗문 길로부터 오는데 각 사람의 손에 죽이는 무기를 잡았고 그 중의 한 사람은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찼더라 그들이 들어와서 놋 제단 곁에 서더라
3    그룹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여호와께서 그 가는 베 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5    그들에 대하여 내 귀에 이르시되 너희는 그를 따라 성읍 중에 다니며 불쌍히 여기지 말며 긍휼을 베풀지 말고 쳐서
6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이와 여자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하지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7    그가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우라 너희는 나가라 하시매 그들이 나가서 성읍 중에서 치더라
8    그들이 칠 때에 내가 홀로 있었는지라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아하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
9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악이 심히 중하여 그 땅에 피가 가득하며 그 성읍에 불법이 찼나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으며 여호와께서 보지 아니하신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 하시더라
11    보라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사람이 복명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 하더라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가 피해가는 자들이 있다. 
그 우상숭배를 보며 탄식하며 울었던,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자, 아마도 중보자였으리라. 
하나님은 그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이 함께 진노를 받지 않도록 배려하신다. 

그러나 우상숭배를 하면서도 여호와를 원망했던 자들은, 그 말대로, 행위대로 진멸함을 당하게 된다. 

제 10 장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시다

1    이에 내가 보니 그룹들 머리 위 궁창에 남보석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그들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 것 같더라
2    하나님이 가는 베 옷을 입은 사람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그룹 밑에 있는 바퀴 사이로 들어가 그 속에서 숯불을 두 손에 가득히 움켜 가지고 성읍 위에 흩으라 하시매 그가 내 목전에서 들어가더라
3    그 사람이 들어갈 때에 그룹들은 성전 오른쪽에 서 있고 구름은 안뜰에 가득하며
4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에 이르니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화로운 광채가 뜰에 가득하였고
5    그룹들의 날개 소리는 바깥뜰까지 들리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음성 같더라
6    하나님이 가는 베 옷을 입은 자에게 명령하시기를 바퀴 사이 곧 그룹들 사이에서 불을 가져 가라 하셨으므로 그가 들어가 바퀴 옆에 서매
7     그룹이 그룹들 사이에서 손을 내밀어 그 그룹들 사이에 있는 불을 집어 가는 베 옷을 입은 자의 손에 주매 그가 받아 가지고 나가는데
8    그룹들의 날개 밑에 사람의 손 같은 것이 나타나더라
9    내가 보니 그룹들 곁에 네 바퀴가 있는데 이 그룹 곁에도 한 바퀴가 있고 저 그룹 곁에도 한 바퀴가 있으며 그 바퀴 모양은 황옥 같으며
10    그 모양은 넷이 꼭 같은데 마치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
11    그룹들이 나아갈 때에는 사방으로 몸을 돌리지 아니하고 나아가되 몸을 돌리지 아니하고 그 머리 향한 곳으로 나아가며
12    그 온 몸과 등과 손과 날개와 바퀴 곧 네 그룹의 바퀴의 둘레에 다 눈이 가득하더라
13    내가 들으니 그 바퀴들을 도는 것이라 부르며
14    그룹들에게는 각기 네 면이 있는데 첫째 면은 그룹의 얼굴이요 둘째 면은 사람의 얼굴이요 셋째는 사자의 얼굴이요 넷째는 독수리의 얼굴이더라
15    그룹들이 올라가니 그들은 내가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생물이라
16    그룹들이 나아갈 때에는 바퀴도 그 곁에서 나아가고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땅에서 올라가려 할 때에도 바퀴가 그 곁을 떠나지 아니하며
17    그들이 서면 이들도 서고 그들이 올라가면 이들도 함께 올라가니 이는 생물의 영이 바퀴 가운데에 있음이더라
18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
19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내 눈 앞의 땅에서 올라가는데 그들이 나갈 때에 바퀴도 그 곁에서 함께 하더라 그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물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덮였더라
20    그것은 내가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이스라엘의 하나님 아래에 있던 생물이라 그들이 그룹인 줄을 내가 아니라
21    각기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으며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 형상이 있으니
22    그 얼굴의 형상은 내가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얼굴이며 그 모양과 그 몸도 그러하며 각기 곧게 앞으로 가더라

에스겔서는 그 환상이 다양하고 상상하기 어려워, 온라인에도 이를 형상화한 다양한 그림들이 돌아다닌다. 
아래의 그림들처럼 바퀴와 그룹, 말씀을 받는 모습을 여러가지로 상상해 그려놓았다. 

무엇보다 이런 환상가운데 여호와의 영광이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는 모습은 
에스겔에게는 너무나 충격이었을 것이다. 

오랫동안 자신들의 신앙의 메카라고 생각해왔을 성전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행위들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교회는 어떠한가?
우리 안에 죄악과 우상숭배가 가득하다면 그곳에 하나님은 계시지 못한다. 
그 안에서 불결한 것과 공존하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성전은 다시 깨끗해질 필요가 있다. 하나님이 임재하실만한 처소가 되어야 한다. 
행위 뿐인, 성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나님, 오늘의 나도 하나님이 거하실만한 처소가 되기 원합니다. 
오늘 내 손을 통해 만들어질 여러 이야기가 의미없는 꽹과리 소리가 되지 않게 하시고

내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의미있는 것들을 비추며, 허황된 것과 거짓된 것을 없애는 힘을 갖게 해주소서. 
이것이 단순한 일이 아니라, 일로서 드려지는 예배가 되게 하소서. 
내게 없는 지혜와 하나님의 뜻을 비춰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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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장

예루살렘을 그리고 에워싸라

1    너 인자야 토판을 가져다가 그것을 네 앞에 놓고 한 성읍 곧 예루살렘을 그 위에 그리고
2    그 성읍을 에워싸되 그것을 향하여 사다리를 세우고 그것을 향하여 흙으로 언덕을 쌓고 그것을 향하여 진을 치고 그것을 향하여 공성퇴를 둘러 세우고
3    또 철판을 가져다가 너와 성읍 사이에 두어 철벽을 삼고 성을 포위하는 것처럼 에워싸라 이것이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가 되리라
4    너는 또 왼쪽으로 누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짊어지되 네가 눕는 날수대로 그 죄악을 담당할지니라
5    내가 그들의 범죄한 햇수대로 네게 날수를 정하였나니 곧 삼백구십 일이니라 너는 이렇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고
6    그 수가 차거든 너는 오른쪽으로 누워 유다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라 내가 네게 사십 일로 정하였나니 하루가 일 년이니라
7    너는 또 네 얼굴을 에워싸인 예루살렘 쪽으로 향하고 팔을 걷어 올리고 예언하라
8    내가 줄로 너를 동이리니 네가 에워싸는 날이 끝나기까지 몸을 이리 저리 돌리지 못하리라
9    너는 밀과 보리와 콩과 팥과 조와 귀리를 가져다가 한 그릇에 담고 너를 위하여 떡을 만들어 네가 옆으로 눕는 날수 곧 삼백구십 일 동안 먹되
10    너는 음식물을 달아서 하루 이십 세겔씩 때를 따라 먹고
11    물도 육분의 일 힌씩 되어서 때를 따라 마시라
12    너는 그것을 보리떡처럼 만들어 먹되 그들의 목전에서 인분 불을 피워 구울지니라
13    또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여러 나라들로 쫓아내어 흩어 버릴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서 이같이 부정한 떡을 먹으리라 하시기로
14    내가 말하되 아하 주 여호와여 나는 영혼을 더럽힌 일이 없었나이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스스로 죽은 것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을 먹지 아니하였고 가증한 고기를 입에 넣지 아니하였나이다
15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쇠똥으로 인분을 대신하기를 허락하노니 너는 그것으로 떡을 구울지니라
16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예루살렘에서 의뢰하는 양식을 끊으리니 백성이 근심 중에 떡을 달아 먹고 두려워 떨며 물을 되어 마시다가
17    떡과 물이 부족하여 피차에 두려워 하여 떨며 그 죄악 중에서 쇠패하리라

 

매일묵상 성경 해설(출처:http://reformedjr.com/banner01/3911)

1. 예루살렘 성의 포위에 대해 그림으로 그리며 행동으로 메시지 (1-3절)

다음과 같이 하나님이 지시하십니다. 에스겔이 그의 얼굴  앞에 벽돌  (박석)을 두라고 합니다. 아직 마르지 않은 그 위에 예루살렘 성의 모습을 그립니다.  성 주위로 돌아가며 진흙을 쌓아 올려 에워쌉니다. 전쟁  때 실제 성 주위에 둘러싸는 진흙 언덕을 표시합니다. 높은 언덕 (운제)를 둡니다. 흙으로 산 처럼 (토둔) 비스듬하게 쌓아 올려서, 성안으로 군사들이  들어가게 합니다.  성을 공격하는 큰 통나무 (공성추)를 둘러 세웁니다.

후라이팬 (전철)을 성과 에스겔 사이에 세웁니다.  3절 마지막도 2절 시작 부분, 진흙으로 포위하는 말이 반복됩니다. 또 3절에는,  너의 얼굴을 그곳(성으로)을 향해 굳게 세우라 (쿤, 7절에도 반복)이라는 말이 들어 있습니다. 1절의 너의 앞도 얼굴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대신하여 에스겔은 하나님의 성을 대항하여 얼굴을 드십니다. 이 그림을 그리는 행위가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 (오트,  표적, 표, 표시)가 될 것입니다.

바벨론 왕 브부가네살을 통해 이 성을 완전히 포위하고 불사를 것입니다. 에스겔이 예언하던 593년, 5년후 598년 실제 그대로 이루어 질 일입니다.

후라이팬 (전철, 전을 굽는 쇠, 마하밭)은 원래 성전에서 번제를 드릴 때 굽는 데 사용한 번철을 말합니다. (례  2:5, 6:21, 7:9, 대상 23:29).  하나님이 번제를 드리듯이 성 전체를 불태울 것입니다. 그 멸망을 예언하면서, 에스겔은 성전에서 번제 드리는 제사장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번제를 드리며 죄용서와 함께 거룩에 헌신해야 할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 숭배로 나갈 때 하나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그 성전이  있는 도시 전체를 이방인의 통해 불태우실 것입니다. 그 심판 가운데서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과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도시 안에 있는 죄를 불태우며, 하나님께 헌신된 남은 자를 당신께서 받으시는 번제처럼 받으실 것입니다.

 

2. 430일 동안 매여 누워 있으면서 행동으로 메시지 (4-8절)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담당하는 고통의 행위를 하게 합니다. 왼쪽으로, 즉 북쪽으로 390일, 오른쪽으로 즉 남쪽으로 40일 누워 있으라고 하십니다. 줄로 맨 것과 같습니다. 그 날들은 이스라엘이 죄를 지은 한 해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과거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할 때부터 400여년 동안 지금까지 지은 죄에 대해 하나님이 심판하십니다.

제사장으로서 백성의 죄를 담당한다 (나사아 아본, 4,5,6절)는 것은 대제사장이 성전에서 섬기는 데 쓴 표현입니다 (출 28:38, 레 10:17, 민 18:1,1, 이사야 53:12- 나사아 하타아, 예수 그리스도).  특히 출애급기 28:38에서는 대제사장이  죄를 담당하는 것의 표시로서 제사장의 이마 (메차흐)에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금패를 달게 했습니다.  3:8에서 하나님이 에스겔의 이마 (메차흐)를 강하게 하는 것은 제사장으로서의 직분을 담대하게 감당하도록 능력주심과 연결된 것입니다.  그는 성전이 없는 유배된 지역에서 선지자이자 제사장으로서  백성의 죄의 고통을 짊어 집니다. 앞으로 백성이 당할 심판과 고통을 그의  행위를 통해 보여 줍니다.

8절, 내가 너를 줄로 매리라 (나탄 아보트)는 3:25 그들이 너를 동여매리니 (나탄 아보트)와  같은 말입니다. 사슬을 너에게 주리라는 뜻입니다. 출애급기에서 대제사장의 위임식 때 흉배를 어깨 견대에 연결하는  정금으로 만든 사슬을 두는 것 (나탄 아보트)에 쓰는 전문용어입니다 (출 28:14,14, 22,24,25,  39:15,17,18). 

이마 죄를 담당하는 것 사슬을 두는 것  모두 다 대제사장의 임직식 (출애급기 28장)을 받는 것입니다. 에스겔은 이제 직접 성전도 없는 곳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의 제사장으로서  말과 행동을 통해 백성들을 먹입니다. 제사장의 흉배와 견대를 연결하는 그 금으로 된 영광의 사슬 대신, 그는  자유를 구속하는 죄수의 사슬을 몸에 둡니다.   그 사슬은 그들 누군가 (죄인들이 하나님의 백성)가 주는 것이지만 (3:25),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4:8). 백성의 죄를 담당하는 제사장은 그 자신이 사슬에 매이는 고난을 당합니다.  에스겔의 뒤를 이어서 사도 바울은  복음의 제사장 (로마서 15:16)인 자신은 사슬에 매인 사신 (엡 6:20)으로  고난 가운데 복음을 전합니다.

 

3. 음식을 저울에 달아 먹는 빈곤과 사람의 똥/소똥에 요리하여 먹는 고난을 행동으로 예언 (9-17절)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양식이 얼마나 없었으면, 저울에  곡식가루를 측량하고 물도 측량하여 요리하라고 합니다.  사람의 똥으로 요리해 먹으라고 합니다. 사람의 똥은 구약 의식법에서 더러운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래서 변을 보는 사람은 백성이 있던 진 바깥에서 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방  땅에서 불결한 음식을 먹게 될 것을 상징합니다. 에스겔이 부정한 것으로 먹는 것을 어려워 하자 하나님은 소똥으로 요리해 먹으라 합니다. 여전히 수치스럽습니다.

16,17절, 예루살렘 성의 주민들은 바벨론이 포위할 때 양식이 없어 저울에 달아서 요리하다가 결국은 굶게 될 것이고 항복할 것입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온 사람들은 부정한 음식을 먹어야 할 것입니다.

민답 (16절-3:15), 패망 (17절)은 샴맘입니다. 땅이 황폐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사막 처럼 말라 가는 고통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성을 공격하는 공성추를 두셨기에 (숨, 2절),  그 백성들은 죄를 당해야 하기에 (심, 4절) 이런 황폐  (샴망)이 왔습니다. 그러나 이 황폐함은 여호와의 무능이 아니라 능력과 영광을 나타냅니다. 여호와께서는 그 권능 (손, 야드)으로 바벨론 강가에서 에스겔에게 임했고 (심, 3:22), 바빌론의 들판 거기서 (샴, 3:22,23절) 여호와의 영광이 서 있었습니다.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 (셈)을  거기 (샴) 두시려고 (심) (신명기 12:11)세우신 것이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은 그 성전이 없이도 경건한 선지자=제사장에게는 나타났습니다. 그 성전에 나타내시던 영광스런 하나님은, 앞으로 성전을 파괴하시고,  언약을 배반한 백성들을 심판하시는 일을 통해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제 5 장

머리털과 수염을 깎는 상징

1    너 인자야 너는 날카로운 칼을 가져다가 삭도로 삼아 네 머리털과 수염을 깎아서 저울로 달아 나누어 두라
2    그 성읍을 에워싸는 날이 차거든 너는 터럭 삼분의 일은 성읍 안에서 불사르고 삼분의 일은 성읍 사방에서 칼로 치고 또 삼분의 일은 바람에 흩으라 내가 그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
3    너는 터럭 중에서 조금을 네 옷자락에 싸고
4    또 그 가운데에서 얼마를 불에 던져 사르라 그 속에서 불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로 나오리라
5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되 이것이 곧 예루살렘이라 내가 그를 이방인 가운데에 두어 나라들이 둘러 있게 하였거늘
6    그가 내 규례를 거슬러서 이방인보다 악을 더 행하며 내 율례도 그리함이 그를 둘러 있는 나라들보다 더하니 이는 그들이 내 규례를 버리고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7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 요란함이 너희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들보다 더하여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내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를 둘러 있는 이방인들의 규례대로도 행하지 아니하였느니라
8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 곧 내가 너를 치며 이방인의 목전에서 너에게 벌을 내리되
9    네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내가 전무후무하게 네게 내릴지라
10    그리한즉 네 가운데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잡아먹고 아들이 그 아버지를 잡아먹으리라 내가 벌을 네게 내리고 너희 중에 남은 자를 다 사방에 흩으리라
11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일로 내 성소를 더럽혔은즉 나도 너를 아끼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미약하게 하리니
12    너희 가운데에서 삼분의 일은 전염병으로 죽으며 기근으로 멸망할 것이요 삼분의 일은 너의 사방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삼분의 일은 내가 사방에 흩어 버리고 또 그 뒤를 따라 가며 칼을 빼리라
13    이와 같이 내 노가 다한즉 그들을 향한 분이 풀려서 내 마음이 가라앉으리라 내 분이 그들에게 다한즉 나 여호와가 열심으로 말한 줄을 그들이 알리라
14    내가 이르되 또 너를 황무하게 하고 너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들 중에서 모든 지나가는 자의 목전에 모욕거리가 되게 하리니
15    내 노와 분과 중한 책망으로 네게 벌을 내린즉 너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들에게 네가 수치와 조롱거리가 되고 두려움과 경고가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16    내가 멸망하게 하는 기근의 독한 화살을 너희에게 보내되 기근을 더하여 너희가 의뢰하는 양식을 끊을 것이라
17    내가 기근과 사나운 짐승을 너희에게 보내 외롭게 하고 너희 가운데에 전염병과 살륙이 일어나게 하고 또 칼이 너희에게 임하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매일묵상 성경해설 (출처:http://reformedjr.com/banner01/3963)

1. 머리 털을 깎아 날리는 행동 예언 (1-4절)

머리털과 수염을 미는 것은 수치의 상징입니다. 특히 거룩한 일을 하는 제사장에게는 하지 말라고 한 행동입니다 (레 21:5).  하나님의 백성이 당할 수욕을 이 행동으로 보여 줍니다. 그 머리 터럭의 3분의 일은 성 안에서 불사르고,  3분의 일은 성 밖에서 칼로 치고, 3분의 일은 바람에 흩습니다. 이제 곧 바벨론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 성을 불태우고, 도망하는 백성들을 칼로 죽이고, 남은 자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아갈 것입니다. 터럭에서 불이 예루살렘에게 나올 것입니다. 하나님을 이 땅에서 대리하는 제사장-선지자의 머리카락으로부터 불이 나와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2.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기소: 하나님의 율법을 행치 않음 (5-6절)

이스라엘의 죄를 하나님이 검사처럼 기소하십니다. 5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이방 나라들의 한 가운데 두어서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의도하셨습니다.  언약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지킬 때 이방 나라들은  말하게 됩니다.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라. 하리라(신 4:6). 하나님의 백성은 이방인들의 칭찬의 대상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을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6절, 하나님의 백성은 이방 보다 더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규례와 율례를 행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율례 (호크)는 하나님의 주신 율법의 기본원칙을 말합니다. 규레 (미셔파트)는 그 기본 율법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방법에 대한 율법입니다. 규레는 판결, 다스림 등의 뜻도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구약의 말씀을  더 풍성하게 산상 수훈으로 가르쳤습니다. 세상의 빛이다. 산위의 동네다. 숨기우지 못한다.(마 5:14)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세상에 빛을 비추게 하십니다. 이 빛을 받은 우리가 빛대로 살지 않는다면, 빛을 알지 못하고 악 가운데 살아가는 불신자 보다 죄가 더 큽니다.

제 6 장

여호와께서 우상 숭배를 심판하시다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산을 향하여 그들에게 예언하여
3    이르기를 이스라엘 산들아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주 여호와께서 산과 언덕과 시내와 골짜기를 향하여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나 곧 내가 칼이 너희에게 임하게 하여 너희 산당을 멸하리니
4    너희 제단들이 황폐하고 분향제단들이 깨뜨려질 것이며 너희가 죽임을 당하여 너희 우상 앞에 엎드러지게 할 것이라
5    이스라엘 자손의 시체를 그 우상 앞에 두며 너희 해골을 너희 제단 사방에 흩으리라
6    내가 너희가 거주하는 모든 성읍이 사막이 되게 하며 산당을 황폐하게 하리니 이는 너희 제단이 깨어지고 황폐하며 너희 우상들이 깨어져 없어지며 너희 분향제단들이 찍히며 너희가 만든 것이 폐하여지며
7    또 너희가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게 하여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너희가 여러 나라에 흩어질 때에 내가 너희 중에서 칼을 피하여 이방인들 중에 살아 남은 자가 있게 할지라
9    너희 중에서 살아 남은 자가 사로잡혀 이방인들 중에 있어서 나를 기억하되 그들이 음란한 마음으로 나를 떠나고 음란한 눈으로 우상을 섬겨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을 기억하고 스스로 한탄하리니 이는 그 모든 가증한 일로 악을 행하였음이라
10    그 때에야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내가 이런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겠다 한 말이 헛되지 아니하니라
11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너는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말할지어다 오호라 이스라엘 족속이 모든 가증한 악을 행하므로 마침내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망하되
12    먼 데 있는 자는 전염병에 죽고 가까운 데 있는 자는 칼에 엎드러지고 남아 있어 에워싸인 자는 기근에 죽으리라 이같이 내 진노를 그들에게 이룬즉
13    그 죽임 당한 시체들이 그 우상들 사이에, 제단 사방에, 각 높은 고개 위에, 모든 산 꼭대기에,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무성한 상수리나무 아래 곧 그 우상에게 분향하던 곳에 있으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14    내가 내 손을 그들의 위에 펴서 그가 사는 온 땅 곧 광야에서부터 디블라까지 황량하고 황폐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엄청나다. 
신명기 말씀에서 모세에게 이들이 결국은 나를 배신하리라고 이야기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이들이 자신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할 것을 아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로 크게 진노하시고, 실망하신다. 
자신의 아들같은 백성을 사로잡히고, 굶주리고, 죽도록 하신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기억하게 되고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기간 동안 다시 하나님을 그리워하게 된다. 

이러한 죄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다 해서 모두 해결되거나, 갑자기 용서받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어떠한 약속을 새롭게 만들고, 또 그걸 지키겠노라고 약속하더라도
우리는, 나는 그것을 지킬 힘과 능력이 없다.

성경해설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이다. 
우리의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 앞으로의 죄를 대신 받으시고
우리를 하나님과 다시 화목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렇게 거센 진노를 받으신 예수님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지난 주일, 목사님이 강조하신 죄에 대한 자각의 필요를 다시 떠올리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안에 자리잡은 크고작은 분노, 미움, 불평불만, 자고함을 돌아본다. 

겸손하게 성령이 내주하실만한 처소로 내면을 다듬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다시금, 하나님께 회개하며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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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할일들 사이에서 허덕대지만, 
그래도 매일 말씀을 묵상하기로 한 하나님과, 나 만의 약속을 지키고자 말씀을 붙듭니다. 
특히 내 안에 성령도 계시지만, 아가들도 있으니 함께 말씀으로 성장하고 믿음을 키워가기를 소망합니다. 

에스겔서 개요: 갓피플 홍성건 목사님 설명(https://gp.godpeople.com/archives/84341)

에스겔은 예레미야와 마찬가지로 제사장 가문 출신으로 제2차 바벨론 포로 시기에 여호야긴 왕과 함께 잡혀갔습니다. 그는 포로로 잡혀간 지 5년 후부터 예언 사역을 시작했는데 이때가 30세였습니다. 제사장의 직무를 시작할 수 있는 나이였지요. 29장 17절에 “스물일곱째 해 첫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라고 말한 것은 포로로 잡혀간 지 27년째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르게 말하면 에스겔이 예언 사역을 한 지 22년째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볼 때 그의 나이가 52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있는 유다 자손들에게 주는 메시지입니다. 또한 이방 나라들에게도 영적 교훈을 줍니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것이 그들의 모든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임을 일깨워줍니다. 이제라도 회개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다시금 회복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니느웨에 가서 예언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요나를 제외하면 에스겔과 다니엘은 그곳에 살면서 예언한 유일한 구약의 기록자들입니다. 에스겔은 포로 초기에, 다니엘은 포로 후기에 예언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비록 그들의 죄로 인해서 바벨론 포로의 삶을 살았지만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경계와 권면, 위로와 격려, 그리고 소망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 에스겔서의 처음과 끝 부분은 매우 신비하고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환상들은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메시지만큼은 명확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죄악을 보여주어 각성하고 회개하여 주께 나오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절망적인 포로생활에서 그들 가운데 선지자가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1장-24장은 예루살렘 함락 이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함락 전에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성이 함락되고 성전이 파괴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에스겔은 예루살렘성이 함락되고 성전은 장차 파괴될 거라고 예언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선지자의 신임장인 환상(1장-3장), 책망과 경고의 말씀(4장-24장)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그의 뜻을 그들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도록 환상과 비유와 상징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25장-32장에서 하나님은 예루살렘과 유다와 주변의 이방 국가들도 공평하게 심판하실 것을 예언하십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멸망에 관한 예언을, 에스겔은 두로와 애굽에 대한 예언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33장-39장은 장래에 주께서 그들을 돌이키고 회복시킬 것을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40장-48장은 새 예루살렘 성전과 그 영광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에스겔은 당시의 포로 상황에 있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만 바라본 게 아니라 신약 시대의 교회의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세상에 영향을 주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에스겔서는 1인칭으로 되어 있습니다. 1장은 하나님께서 네 생물의 형상과 네 날개와 네 개의 바퀴 모양의 환상을 통해 에스겔을 부르십니다. 이 형상은 하나님 성전의 법궤에 대한 환상입니다. 하나님의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데 그분과의 만남을 보여주는 장소이지요. 바벨론 포로 시기에 에스겔에게 법궤를 보여주시며 만나신 것은 비록 포로이지만 그들을 여전히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을 향한 열심히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들이 죄로 인해 환난 가운데 있더라도 그들을 위로하시고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예루살렘이 심판받을 만한 이유를 보여주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를 순간적으로 공간 이동을 시키셨지요. 그를 바벨론에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옮기시고 성전 안에 우상이 가득한 것과 백성들이 우상숭배한 것을 다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성전에서부터 점점 올라가면서 마지막에 성전을 떠나는 것까지 그에게 보이셨습니다(8장-11장). 처음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했습니다(10:4). 그리고 성전에서 떠나 동문에 머물다가(10:17-19) 다시 성읍에서 올라가 성읍 동쪽 산에 머물렀습니다(11:22,23).

결국 여호와의 영광이 떠나자 성전은 더 이상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예배처가 아닌 건물에 불과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도 모르고 여전히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 계시기 때문에 자신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 예루살렘을 보호해주시는 이는 없었습니다. 에스겔은 예루살렘이 결국 함락되고 성전도 파괴되었다는 슬픈 소식을 듣게 됩니다(33:21). 훗날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기 위해 돌아오시지만, 그 성전은 건물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신약 시대의 교회입니다(43장).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기를 만일 죄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이스라엘이 악한 마음과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면 모든 죄를 다 사해주시고 그들에게 새 영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람 중심의 삶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돌이킬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옵니다.

제 1 장 여호와의 보좌
1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2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
3    갈대아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4    내가 보니 북쪽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방에 비치며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
5    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 그들에게 사람의 형상이 있더라
6    그들에게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고
7    그들의 다리는 곧은 다리요 그들의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고 광낸 구리 같이 빛나며
8    그 사방 날개 밑에는 각각 사람의 손이 있더라 그 네 생물의 얼굴과 날개가 이러하니
9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갈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10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왼쪽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11    그 얼굴은 그러하며 그 날개는 들어 펴서 각기 둘씩 서로 연하였고 또 둘은 몸을 가렸으며
12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그 생물들도 그대로 가되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13    또 생물들의 모양은 타는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 그 불이 그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 불은 광채가 있고 그 가운데에서는 번개가 나며
14    그 생물들은 번개 모양 같이 왕래하더라
15    내가 그 생물들을 보니 그 생물들 곁에 있는 땅 위에는 바퀴가 있는데 그 네 얼굴을 따라 하나씩 있고
16    그 바퀴의 모양과 그 구조는 황옥 같이 보이는데 그 넷은 똑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모양과 구조는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
17    그들이 갈 때에는 사방으로 향한 대로 돌이키지 아니하고 가며
18    그 둘레는 높고 무서우며 그 네 둘레로 돌아가면서 눈이 가득하며
19    그 생물들이 갈 때에 바퀴들도 그 곁에서 가고 그 생물들이 땅에서 들릴 때에 바퀴들도 들려서
20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생물들도 영이 가려 하는 곳으로 가고 바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니라
21    그들이 가면 이들도 가고 그들이 서면 이들도 서고 그들이 땅에서 들릴 때에는 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더라
22    그 생물의 머리 위에는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있어 보기에 두려운데 그들의 머리 위에 펼쳐져 있고
23    그 궁창 밑에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향하여 펴 있는데 이 생물은 두 날개로 몸을 가렸고 저 생물도 두 날개로 몸을 가렸더라
24    생물들이 갈 때에 내가 그 날개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으며 전능자의 음성과도 같으며 떠드는 소리 곧 군대의 소리와도 같더니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내렸더라
25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서부터 음성이 나더라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내렸더라
26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데 그 모양이 남보석 같고 그 보좌의 형상 위에 한 형상이 있어 사람의 모양 같더라
27    내가 보니 그 허리 위의 모양은 단 쇠 같아서 그 속과 주위가 불 같고 내가 보니 그 허리 아래의 모양도 불 같아서 사방으로 광채가 나며
28    그 사방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엎드려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들으니라

제 2 장 에스겔을 선지자로 부르시다

1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 발로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 하시며
2    그가 내게 말씀하실 때에 그 영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내 발로 세우시기로 내가 그 말씀하시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
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 보내노라 그들과 그 조상들이 내게 범죄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나니
4    이 자손은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은 자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내노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5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 가운데에 선지자가 있음을 알지니라
6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있으며 전갈 가운데에 거주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말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도 그 말을 두려워하지 말며 그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지어다
7    그들은 심히 패역한 자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로 고할지어다
8    너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 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9    내가 보니 보라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보라 그 안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10    그가 그것을 내 앞에 펴시니 그 안팎에 글이 있는데 그 위에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더라

제 3 장
1    또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발견한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 하시기로
2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4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내 말로 그들에게 고하라
5    너를 언어가 다르거나 말이 어려운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내는 것이라
6    너를 언어가 다르거나 말이 어려워 네가 그들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할 나라들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냈다면 그들은 정녕 네 말을 들었으리라
7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어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8    보라 내가 그들의 얼굴을 마주보도록 네 얼굴을 굳게(strong against) 하였고 그들의 이마를 마주보도록 네 이마를 굳게 하였으되
9    네 이마를 화석보다 굳은 금강석 같이 하였으니 그들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두려워하지 말며 그들의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라 하시니라
10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를 모든 말을 너는 마음으로 받으며 귀로 듣고
11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12    때에 주의 영이 나를 들어올리시는데 내가 내 뒤에서 크게 울리는 소리를 들으니 찬송할지어다 여호와의 영광이 그의 처소로부터 나오는도다 하니
13    이는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와 생물 곁의 바퀴 소리라 크게 울리는 소리더라
14    주의 영이 나를 들어올려 데리고 가시는데 내가 근심하고 분한 마음으로 가니 여호와의 권능이 힘 있게 나를 감동시키시더라 So the spirit lifted me up, and took me away, and I went in bitterness, in the heat of my spirit; but the hand of the Lord was strong upon me.
15    이에 내가 델아빕에 이르러 그 사로잡힌 백성 곧 그발 강 가에 거주하는 자들에게 나아가 그 중에서 두려워 떨며 칠 일을 지내니라

파수꾼 에스겔(겔 33:1-9)
16    칠 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19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20    또 의인이 그의 공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할 때에는 이미 행한 그의 공의는 기억할 바 아니라 내가 그 앞에 거치는 것을 두면 그가 죽을지니 이는 네가 그를 깨우치지 않음이니라 그는 그의 죄 중에서 죽으려니와 그의 피 값은 내가 네 손에서 찾으리라
21    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하지 아니하게 함으로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에스겔이 말 못하는 자가 되다
22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거기서 내게 임하시고 또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들로 나아가라 내가 거기서 너와 말하리라 하시기로
23    내가 일어나 들로 나아가니 여호와의 영광이 거기에 머물렀는데 내가 전에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영광과 같은지라 내가 곧 엎드리니
24    주의 영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내 발로 세우시고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네 집에 들어가 문을 닫으라
25    너 인자야 보라 무리가 네 위에 줄을 놓아 너를 동여매리니 네가 그들 가운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라
26    내가 네 혀를 네 입천장에 붙게 하여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그들을 꾸짖는 자가 되지 못하게 하리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27    그러나 내가 너와 말할 때에 네 입을 열리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들을 자는 들을 것이요 듣기 싫은 자는 듣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니라

참 어려운 말씀이지만, 간간이 깨닫게 되는 구절들이 있다. 

에스겔을 선지자로 사용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step by step으로 에스겔에게 설명해주시며, 
해야 할 일과 행동을 가르쳐주신다. 가라, 입을 벌리라, 먹으라, 말하라. 
그것도 에스겔이 스스로 생각해서 해야 할 말도 아니다. 하나님이 알려주시는대로 고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한 통로로 에스겔은 사용된다. 

하나님이 직접 인간에게 대면하여 말하는 자들은 한정되어 있다. 
모세, 다윗, 여호수아, 다니엘, 에스겔 같은 자들이다. 
늘 자신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의 뜻을 전할 메신저들을 선택하시고 그들과 함께 백성을 돌이키는 작업을 하신다. 

단순한 원리 가운데 이 예언과 심판은 일어난다. 
이야기를 듣고, 돌이키는 자들은 살되
아무리 이전에 선한 일을 한 자라도, 그가 악한 일을 하면서부터는 그 공적은 사라진다. 
하나님 앞에서는, 결국 하나님께 돌아올 자와 그렇지 않을 자들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경고 없이 심판하지 않으신다. 
충분히 메세지를 전하고, 돌아올 기회를 주고, 그래도 돌이키지 않을 때 심판이 시작된다. 

예레미아와 같이 에스겔도,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되는 가운데 '근심하고 분한 마음'을 갖게 된다. 
메세지를 보낸 자와, 메세지를 전하는 자가 같은 마음을 갖게 된다. 
그럴때, 에스겔은 하나님의 예언자로 일하게 된다. 
사람의 힘이나 권력, 강포함에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하나님의 크심을 알기에 담대하게 그 메세지를 전달하게 된다. 

오늘의 내게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말씀이지만, 
계속해서 최근의 말씀은 내가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한다. 
오늘의 내게, 내가 있는 필드에 대해 하나님은 어떤 마음을 갖고 계실까?

그리고 그 마음을 내게 나눠주고 싶어하실까? 
나는 그 마음을 어떻게 내 일을 통해 표현하고,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 
하나님만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세상이 가능한, 
더 정의롭고, 약한자의 힘을 북돋워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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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을 시작합니다.
제게 하나님의 마음을 들려주시고, 제가 저에게로부터 집중하던 습관을 버리고 하나님께 집중하게 해주세요.

제 1 장
예루살렘의 슬픔

1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2    밤에는 슬피 우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들 중에 그에게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들도 다 배반하여 원수들이 되었도다
3    유다는 환난과 많은 고난 가운데에 사로잡혀 갔도다 그가 열국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쉴 곳을 얻지 못함이여 그를 핍박하는 모든 자들이 궁지에서 그를 뒤따라 잡았도다
4    시온의 도로들이 슬퍼함이여 절기를 지키려 나아가는 사람이 없음이로다 모든 성문들이 적막하며 제사장들이 탄식하며 처녀들이 근심하며 시온도 곤고를 받았도다
5    그의 대적들이 머리가 되고 그의 원수들이 형통함은 그의 죄가 많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곤고하게 하셨음이라 어린 자녀들이 대적에게 사로잡혔도다
6     시온의 모든 영광이 떠나감이여 그의 지도자들은 꼴을 찾지 못한 사슴들처럼 뒤쫓는 자 앞에서 힘없이 달아났도다
7    예루살렘이 환난과 유리하는 고통을 당하는 날에 옛날의 모든 즐거움을 기억하였음이여 그의 백성이 대적의 손에 넘어졌으나 그를 돕는 자가 없었고 대적들은 그의 멸망을 비웃는도다
8    예루살렘이 크게 범죄함으로 조소거리가 되었으니 전에 그에게 영광을 돌리던 모든 사람이 그의 벗었음을 보고 업신여김이여 그는 탄식하며 물러가는도다
9    그의 더러운 것이 그의 옷깃에 묻어 있으나 그의 나중을 생각하지 아니함이여 그러므로 놀랍도록 낮아져도 그를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여 원수가 스스로 큰 체하오니 나의 환난을 감찰하소서
10    대적이 손을 펴서 그의 모든 보물들을 빼앗았나이다 주께서 이미 이방인들을 막아 주의 성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명령하신 그 성소에 그들이 들어간 것을 예루살렘이 보았나이다
11    그 모든 백성이 생명을 이으려고 보물로 먹을 것들을 바꾸었더니 지금도 탄식하며 양식을 구하나이다 나는 비천하오니 여호와여 나를 돌보시옵소서
12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나의 고통과 같은 고통이 있는가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그의 진노하신 날에 나를 괴롭게 하신 것이로다
13    높은 곳에서 나의 골수에 불을 보내어 이기게 하시고 내 발 앞에 그물을 치사 나로 물러가게 하셨음이여 종일토록 나를 피곤하게 하여 황폐하게 하셨도다
14    내 죄악의 멍에를 그의 손으로 묶고 얽어 내 목에 올리사 내 힘을 피곤하게 하셨음이여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자의 손에 주께서 나를 넘기셨도다
15    주께서 내 영토 안 나의 모든 용사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고 성회를 모아 내 청년들을 부수심이여 처녀 딸 유다를 내 주께서 술틀에 밟으셨도다
16    이로 말미암아 내가 우니 내 눈에 눈물이 물 같이 흘러내림이여 나를 위로하여 내 생명을 회복시켜 줄 자가 멀리 떠났음이로다 원수들이 이기매 내 자녀들이 외롭도다
17    시온이 두 손을 폈으나 그를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사방에 있는 자들에게 명령하여 야곱의 대적들이 되게 하셨으니 예루살렘은 그들 가운데에 있는 불결한 자가 되었도다
18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그러나 내가 그의 명령을 거역하였도다 너희 모든 백성들아 내 말을 듣고 내 고통을 볼지어다 나의 처녀들과 나의 청년들이 사로잡혀 갔도다
19    내가 내 사랑하는 자들을 불렀으나 그들은 나를 속였으며 나의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그들의 목숨을 회복시킬 그들의 양식을 구하다가 성 가운데에서 기절하였도다
20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내가 환난을 당하여 나의 애를 다 태우고 나의 마음이 상하오니 나의 반역이 심히 큼이니이다 밖에서는 칼이 내 아들을 빼앗아 가고 집 안에서는 죽음 같은 것이 있나이다
21    그들이 내가 탄식하는 것을 들었으나 나를 위로하는 자가 없으며 나의 모든 원수들은 내가 재난 당하는 것을 듣고 주께서 이렇게 행하신 것을 기뻐하나이다 그러나 주께서 그 선포하신 날을 이르게 하셔서 그들이 나와 같이 되게 하소서
22    그들의 모든 악을 주 앞에 가지고 오게 하시고 나의 모든 죄악들로 말미암아 내게 행하신 것 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나의 탄식이 많고 나의 마음이 병들었나이다

제 2 장
예루살렘에 대한 여호와의 진노

1    슬프다 주께서 어찌 그리 진노하사 딸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셨는가 이스라엘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 땅에 던지셨음이여 그의 진노의 날에 그의 발판을 기억하지 아니하셨도다
2    주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들을 삼키시고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셨음이여 노하사 딸 유다의 견고한 성채들을 허물어 땅에 엎으시고 나라와 그 지도자들을 욕되게 하셨도다
3    맹렬한 진노로 이스라엘의 모든 뿔을 자르셨음이여 원수 앞에서 그의 오른손을 뒤로 거두어 들이시고 맹렬한 불이 사방으로 불사름 같이 야곱을 불사르셨도다
4    원수 같이 그의 활을 당기고 대적처럼 그의 오른손을 들고 서서 눈에 드는 아름다운 모든 사람을 죽이셨음이여 딸 시온의 장막에 그의 노를 불처럼 쏟으셨도다
5    주께서 원수 같이 되어 이스라엘을 삼키셨음이여 그 모든 궁궐들을 삼키셨고 견고한 성들을 무너뜨리사 딸 유다에 근심과 애통을 더하셨도다
6    주께서 그의 초막을 동산처럼 헐어 버리시며 그의 절기를 폐하셨도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절기와 안식일을 잊어버리게 하시며 그가 진노하사 왕과 제사장을 멸시하셨도다
7    여호와께서 또 자기 제단을 버리시며 자기 성소를 미워하시며 궁전의 성벽들을 원수의 손에 넘기셨으매 그들이 여호와의 전에서 떠들기를 절기의 날과 같이 하였도다
8    여호와께서 딸 시온의 성벽을 헐기로 결심하시고 줄을 띠고 무너뜨리는 일에서 손을 거두지 아니하사 성벽과 성곽으로 통곡하게 하셨으매 그들이 함께 쇠하였도다
9    성문이 땅에 묻히며 빗장이 부서져 파괴되고 왕과 지도자들이 율법 없는 이방인들 가운데에 있으며 그 성의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묵시를 받지 못하는도다
10     시온의 장로들이 땅에 앉아 잠잠하고 티끌을 머리에 덮어쓰고 굵은 베를 허리에 둘렀음이여 예루살렘 처녀들은 머리를 땅에 숙였도다
11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12    그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기절하여 그의 어머니들의 품에서 혼이 떠날 때에 어머니들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냐 하도다
13     예루살렘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증거하며 무엇으로 네게 비유할까 처녀 딸 시온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교하여 너를 위로할까 너의 파괴됨이 바다 같이 크니 누가 너를 고쳐 줄소냐
14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이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
15    모든 지나가는 자들이 다 너를 향하여 박수치며 딸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웃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모든 세상 사람들의 기쁨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 하며
16    네 모든 원수들은 너를 향하여 그들의 입을 벌리며 비웃고 이를 갈며 말하기를 우리가 그를 삼켰도다 우리가 바라던 날이 과연 이 날이라 우리가 얻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다 하도다
17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령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무너뜨리사 원수가 너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게 하며 네 대적자들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18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19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20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
21    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내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나이다 주께서 주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도륙하셨나이다
22    주께서 내 두려운 일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 때 무리를 부름 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나이다 내가 낳아 기르는 아이들을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의 약속을 받은 백성이었던 이스라엘은 그 죄악과 약속의 배반으로 말미암아
버리신바 되고, 약탈을 당하여 비참한 상태가 되었다. 
이를 바라보며 15절에서 원수들이 하는 소리를 들으니, 참 오늘날의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한때 회개의 기적이 있었던 북한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므로 신앙인은 자신의 구원을 자랑하여서도 안되고, 담보받은 것처럼 살아서도 안되는 것 같다. 
계속해서 내가 하나님과의 그 약속을 신실히 지키고 있는지를 점검해야하고, 
내가 받은 줄 아는 구원이 정말 내게 있는지, 그래서 나의 오늘을 변화시키는 살았고 운동력있는 사실인지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하고 확답을 구해야겠다. 

그렇지 않다면, 18-19절에 나온 것 같이 초저녁에 일어나 주께 부르짖고, 그 얼굴 앞에 눈물로 회개하며 돌아가야 할 것이다. 

제 3 장
진노, 회개, 소망

1    여호와의 분노의 매로 말미암아 고난 당한 자는 나로다
2    나를 이끌어 어둠 안에서 걸어가게 하시고 빛 안에서 걸어가지 못하게 하셨으며
3    종일토록 손을 들어 자주자주 나를 치시는도다
4    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뼈들을 꺾으셨고
5    고통과 수고를 쌓아 나를 에우셨으며
6    나를 어둠 속에 살게 하시기를 죽은 지 오랜 자 같게 하셨도다
7    나를 둘러싸서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사슬을 무겁게 하셨으며
8    내가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내 기도를 물리치시며
9    다듬은 돌을 쌓아 내 길들을 막으사 내 길들을 굽게 하셨도다
10    그는 내게 대하여 엎드려 기다리는 곰과 은밀한 곳에 있는 사자 같으사
11    나의 길들로 치우치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를 적막하게 하셨도다
12    활을 당겨 나를 화살의 과녁으로 삼으심이여
13    화살통의 화살들로 내 허리를 맞추셨도다
14    나는 내 모든 백성에게 조롱거리 곧 종일토록 그들의 노랫거리가 되었도다
15    나를 쓴 것들로 배불리시고 쑥으로 취하게 하셨으며
16    조약돌로 내 이들을 꺾으시고 재로 나를 덮으셨도다
17    주께서 내 심령이 평강에서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내가 복을 내어버렸음이여
18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27    사람은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28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그에게 메우셨음이라
29    그대의 입을 땅의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30    자기를 치는 자에게 뺨을 돌려대어 치욕으로 배불릴지어다
31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32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34    세상에 있는 모든 갇힌 자들을 발로 밟는 것과
35    지존자의 얼굴 앞에서 사람의 재판을 굽게 하는 것과
36    사람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것은 다 주께서 기쁘게 보시는 것이 아니로다
37    주의 명령이 아니면 누가 이것을 능히 말하여 이루게 할 수 있으랴
38    화와 복이 지존자의 입으로부터 나오지 아니하느냐
39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40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41    우리의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
42    우리의 범죄함과 우리의 반역함을 주께서 사하지 아니하시고
43    진노로 자신을 가리시고 우리를 추격하시며 죽이시고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셨나이다
44    주께서 구름으로 자신을 가리사 기도가 상달되지 못하게 하시고
45    우리를 뭇 나라 가운데에서 쓰레기와 폐물로 삼으셨으므로
46    우리의 모든 원수들이 우리를 향하여 그들의 입을 크게 벌렸나이다
47    두려움과 함정과 파멸과 멸망이 우리에게 임하였도다
48    딸 내 백성의 파멸로 말미암아 내 눈에는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도다
49    내 눈에 흐르는 눈물이 그치지 아니하고 쉬지 아니함이여
50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실 때까지니라
51    나의 성읍의 모든 여자들을 내 눈으로 보니 내 심령이 상하는도다
52    나의 원수들이 이유없이 나를 새처럼 사냥하는도다
53    그들이 내 생명을 끊으려고 나를 구덩이에 넣고 그 위에 돌을 던짐이여
54    물이 내 머리 위로 넘치니 내가 스스로 이르기를 이제는 멸절되었다 하도다
55    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이다
56    주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가리지 마옵소서
57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58    주여 주께서 내 심령의 원통함을 풀어 주셨고 내 생명을 속량하셨나이다
59    여호와여 나의 억울함을 보셨사오니 나를 위하여 원통함을 풀어주옵소서
60    그들이 내게 보복하며 나를 모해함을 주께서 다 보셨나이다
61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비방하며 나를 모해하는 모든 것
62    곧 일어나 나를 치는 자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것들과 종일 나를 모해하는 것들을 들으셨나이다
63    그들이 앉으나 서나 나를 조롱하여 노래하는 것을 주목하여 보옵소서
64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그들에게 보응하사
65    그들에게 거만한 마음을 주시고 그들에게 저주를 내리소서
66    주께서 진노로 그들을 뒤쫓으사 여호와의 하늘 아래에서 멸하소서

제 4 장
멸망 후의 예루살렘

1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는고
2    순금에 비할 만큼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 그리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 같이 여김이 되었는고
3    들개들도 젖을 주어 그들의 새끼를 먹이나 딸 내 백성은 잔인하여 마치 광야의 타조 같도다
4    젖먹이가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음이여 어린 아이들이 떡을 구하나 떼어 줄 사람이 없도다
5    맛있는 음식을 먹던 자들이 외롭게 거리 거리에 있으며 이전에는 붉은 옷을 입고 자라난 자들이 이제는 거름더미를 안았도다
6    전에 소돔이 사람의 손을 대지 아니하였는데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이제는 딸 내 백성의 죄가 소돔의 죄악보다 무겁도다
7    전에는 존귀한 자들의 몸이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며 산호들보다 붉어 그들의 윤택함이 갈아서 빛낸 청옥 같더니
8    이제는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들의 가죽이 뼈들에 붙어 막대기 같이 말랐으니 어느 거리에서든지 알아볼 사람이 없도다
9    칼에 죽은 자들이 주려 죽은 자들보다 나음은 토지 소산이 끊어지므로 그들은 찔림 받은 자들처럼 점점 쇠약하여 감이로다
10    딸 내 백성이 멸망할 때에 자비로운 부녀들이 자기들의 손으로 자기들의 자녀들을 삶아 먹었도다
11    여호와께서 그의 분을 내시며 그의 맹렬한 진노를 쏟으심이여 시온에 불을 지르사 그 터를 사르셨도다
12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갈 줄은 세상의 모든 왕들과 천하 모든 백성이 믿지 못하였었도다
13    그의 선지자들의 죄들과 제사장들의 죄악들 때문이니 그들이 성읍 안에서 의인들의 피를 흘렸도다
14    그들이 거리 거리에서 맹인 같이 방황함이여 그들의 옷들이 피에 더러워졌으므로 아무도 만질 수 없도다
15    사람들이 그들에게 외쳐 이르기를 저리 가라 부정하다, 저리 가라, 저리 가라, 만지지 말라 하였음이여 그들이 도망하여 방황할 때에 이방인들이 말하기를 그들이 다시는 여기서 살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16    여호와께서 노하여 그들을 흩으시고 다시는 돌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제사장들을 높이지 아니하였으며 장로들을 대접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17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의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
18    그들이 우리의 걸음을 엿보니 우리가 거리마다 다 다닐 수 없음이여 우리의 끝이 가깝고 우리의 날들이 다하였으며 우리의 종말이 이르렀도다
19    우리를 뒤쫓는 자들이 하늘의 독수리들보다 빠름이여 산 꼭대기까지도 뒤쫓으며 광야에서도 우리를 잡으려고 매복하였도다
20    우리의 콧김 곧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자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음이여 우리가 그를 가리키며 전에 이르기를 우리가 그의 그늘 아래에서 이방인들 중에 살겠다 하던 자로다
21    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즐거워하며 기뻐하라 잔이 네게도 이를지니 네가 취하여 벌거벗으리라
22    딸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아니하게 하시리로다 딸 에돔아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허물을 드러내시리로다

제 5 장
긍휼을 위한 기도

1    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보옵소서
2    우리의 기업이 외인들에게, 우리의 집들도 이방인들에게 돌아갔나이다
3    우리는 아버지 없는 고아들이오며 우리의 어머니는 과부들 같으니
4    우리가 은을 주고 물을 마시며 값을 주고 나무들을 가져오며
5    우리를 뒤쫓는 자들이 우리의 목을 눌렀사오니 우리가 기진하여 쉴 수 없나이다
6    우리가 애굽 사람과 앗수르 사람과 악수하고 양식을 얻어 배불리고자 하였나이다
7    우리의 조상들은 범죄하고 없어졌으며 우리는 그들의 죄악을 담당하였나이다
8    종들이 우리를 지배함이여 그들의 손에서 건져낼 자가 없나이다
9    광야에는 칼이 있으므로 죽기를 무릅써야 양식을 얻사오니
10    굶주림의 열기로 말미암아 우리의 피부가 아궁이처럼 검으니이다
11    대적들이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각 성읍에서 처녀들을 욕보였나이다
12    지도자들은 그들의 손에 매달리고 장로들의 얼굴도 존경을 받지 못하나이다
13    청년들이 맷돌을 지며 아이들이 나무를 지다가 엎드러지오며
14    노인들은 다시 성문에 앉지 못하며 청년들은 다시 노래하지 못하나이다
15    우리의 마음에는 기쁨이 그쳤고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었사오며
16    우리의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17    이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피곤하고 이러므로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
18    시온 산이 황폐하여 여우가 그 안에서 노나이다
19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
20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21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22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사오며 우리에게 진노하심이 참으로 크시니이다

요한일서1:8-9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이사야1: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하나님은 우리의 판단과 생각을 넘는 주의 크신 긍휼로 우리를 용서하시고 받으시고 다시 기회를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순간순간 이 주의 긍휼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순종의 길을 가야 합니다. 출처: 백주년교회

예레미아 애가를 보면, 예레미아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사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보는 자였던 것 같다. 
단순한 침략이나 재난이 아니라, 그 사건의 원인과 이유, 결과를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고있으며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안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있다. 
그가 원하시는 반응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 우리에게 화를 주시면서도 그로 인하여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그 마음을 알고 중보하고, 대신 울어주고 있다. 

나의 죄도 감당하기 힘든 나는, 
이러한 중보자의 삶을 살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내가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 당신의 자비로움을 기억하고 
내가 쓰는 한줄 한줄의 글을 통해 
이 연구를 통해 하실 하나님의 일, 그분의 선한 계획에 일조하기를 기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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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오늘도 말씀으로 나를 읽으시고, 내 안에 당신의 빛을 환하게 비추어주세요. 

제 4 장 시험을 받으시다(막 1:12-13; 눅 4:1-13)
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신명기 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어렸을 때부터 잘 이해가 가지 않던 부분이기도 하다. 
주리셨기 때문에 떡을 만들 수 있었고, 그것 자체가 죄가 아닌데 예수님은 하지 않으셨다. 
결코 자신을 위해 이적을 행하지 않으셨다. 백성이 주리거나 제자들이 주렸을 때, 어머니가 곤란케되었을 때는 이적을 행하셨는데 자신을 위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떡으로 바꾸어 드시더라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못했을텐데말이다.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시 91: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시 91:12)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신 6:16)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
(출 17:7)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말씀에 근거해서 사탄은 뛰어내려보라고 자극한다. 
나라면 아마도 하나님이 날 보호해주실거야, 라며 뛰어내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러한 유혹의 목적을 살펴보신다. 정말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사탄에게 보여주기 위해 뛰어내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내게 베풀도록 하는 것은 단순한 시험일 뿐이다. 
하나님의 능력을 우주의 기본원리에 거슬러 펼치실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필요하다.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신 6:13)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

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비로소 천국을 전파하시다(막 1:14-15; 눅 4:14-15)
12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13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14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사 9:1)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사 9: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예수님이 본격적으로 일하시는 시점은, 요한의 때가 지나고 자신의 때가 이르렀을 시기부터다. 

어부들을 부르시다(막 1:16-20; 눅 5:1-11)
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21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22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가르치시며 전파하시며 고치시다(눅 6:17-19)
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And Jesus went about all Galilee, teaching in their synagogues, and preaching the gospel of the kingdom, and healing all manner of sickness and all manner of disease among the people.

24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25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제자들을 부르시고, 가르치시며, 전파하시고, 고치신다. 
이 모든 과정이 참 간단한 단어로 축약되어 있지만 얼마나 피곤한 일인가. 
제자들을 먹이셔야 했을 거고, 우둔한 자들을 가르쳐야 하셨을거고,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느라 
아마 잘 주무시거나 드시기도 힘드셨을테다. 

그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붙들고 그 시대를 사셨을 예수님을 그려본다. 
그 모습을 닮은 오늘의 내 삶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매일 느끼는 바이지만, 참 나의 안락함을 쫓아, 그것을 위해 하나님의 능력을 빌려보려고 기도도 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쫓는 백업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척 하지는 않았는지.

내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거나, 가르치거나, 누군가를 고치거나, 제자삼는 모습이 드러나지 않은지 
꽤 오래됐다는 생각을 하며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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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오늘 말씀을 읽는 제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하시고, 
저에게 필요한 당신의 메세지를 허락해주세요. 

제 51 장
바벨론을 멸하시는 여호와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멸망시키는 자의 심령을 부추겨 바벨론을 치고 또 나를 대적하는 자 중에 있는 자를 치되
2    내가 타국인을 바벨론에 보내어 키질하여 그의 땅을 비게 하리니 재난의 날에 그를 에워싸고 치리로다
3    활을 당기는 자를 향하며 갑옷을 입고 일어선 자를 향하여 쏘는 자는 그의 활을 당길 것이라 그의 장정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며 그의 군대를 전멸시켜라
4    무리가 갈대아 사람의 땅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질 것이요 관통상을 당한 자가 거리에 있으리라
5    이스라엘과 유다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거역하므로 죄과가 땅에 가득하나 그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에게 버림 받은 홀아비는 아니니라
6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여 나와서 각기 생명을 구원하고 그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끊어짐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보복의 때니 그에게 보복하시리라
7    바벨론은 여호와의 손에 잡혀 있어 온 세계가 취하게 하는 금잔이라 뭇 민족이 그 포도주를 마심으로 미쳤도다
8    바벨론이 갑자기 넘어져 파멸되니 이로 말미암아 울라 그 상처를 위하여 유향을 구하라 혹 나으리로다
9    우리가 바벨론을 치료하려 하여도 낫지 아니한즉 버리고 각기 고향으로 돌아가자 그 화가 하늘에 미쳤고 궁창에 달하였음이로다
10    여호와께서 우리 공의를 드러내셨으니 오라 시온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일을 선포하자
11    화살을 갈며 둥근 방패를 준비하라 여호와께서 메대 왕들의 마음을 부추기사 바벨론을 멸하기로 뜻하시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보복하시는 것 곧 그의 성전을 위하여 보복하시는 것이라
12    바벨론 성벽을 향하여 깃발을 세우고 튼튼히 지키며 파수꾼을 세우며 복병을 매복시켜 방비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 주민에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계획하시고 행하심이로다
13    많은 물 가에 살면서 재물이 많은 자여 네 재물의 한계 곧 네 끝이 왔도다
14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의 목숨을 두고 맹세하시되 내가 진실로 사람을 메뚜기 같이 네게 가득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향하여 환성을 높이리라 하시도다

여호와를 찬양하다
15    여호와께서 그의 능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16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를 치게 하시며 그의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17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금장색마다 자기가 만든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18    그것들은 헛된 것이요 조롱거리이니 징벌하시는 때에 멸망할 것이나
19    야곱의 분깃은 그와 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을 지으신 분이요 이스라엘은 그의 소유인 지파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바벨론은 여호와의 철퇴
2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의 철퇴 곧 무기라 나는 네가 나라들을 분쇄하며 네가 국가들을 멸하며
21    네가 말과 기마병을 분쇄하며 네가 병거와 병거대를 부수며
22    네가 남자와 여자를 분쇄하며 네가 노년과 유년을 분쇄하며 네가 청년과 처녀를 분쇄하며
23    네가 목자와 그 양 떼를 분쇄하며 네가 농부와 그 멍엣소를 분쇄하며 네가 도백과 태수들을 분쇄하도록 하리로다
24    너희 눈 앞에서 그들이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주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이 황무지가 되리라
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온 세계를 멸하는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원수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 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26    사람이 네게서 집 모퉁잇돌이나 기촛돌을 취하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영원히 황무지가 될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7    땅에 깃발을 세우며 나라들 가운데에 나팔을 불어서 나라들을 동원시켜 그를 치며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그나스 나라를 불러 모아 그를 치며 사무관을 세우고 그를 치되 극성스런 메뚜기 같이 그 말들을 몰아오게 하라
28    뭇 백성 곧 메대 사람의 왕들과 그 도백들과 그 모든 태수와 그 관할하는 모든 땅을 준비시켜 그를 치게 하라
29    땅이 진동하며 소용돌이치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쳐서 그 땅으로 황폐하여 주민이 없게 할 계획이 섰음이라
30    바벨론의 용사는 싸움을 그치고 그들의 요새에 머무르나 기력이 쇠하여 여인 같이 되며 그들의 거처는 불타고 그 문빗장은 부러졌으며
31    보발꾼은 보발꾼을 맞으려고 달리며 전령은 전령을 맞으려고 달려가 바벨론의 왕에게 전하기를 그 성읍 사방이 함락되었으며
32    모든 나루는 빼앗겼으며 갈대밭이 불탔으며 군사들이 겁에 질렸더이다 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보복하시다

3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 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34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 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
35    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
3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복하여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
37    바벨론이 돌무더기가 되어서 승냥이의 거처와 혐오의 대상과 탄식거리가 되고 주민이 없으리라
38    그들이 다 젊은 사자 같이 소리지르며 새끼 사자 같이 으르렁거리며
39    열정이 일어날 때에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이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원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0    내가 그들을 끌어내려서 어린 양과 숫양과 숫염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게 하리라

바벨론의 파멸을 노래하다

41    슬프다 세삭이 함락되었도다 온 세상의 칭찬 받는 성읍이 빼앗겼도다 슬프다 바벨론이 나라들 가운데에 황폐하였도다
42    바다가 바벨론에 넘침이여 그 노도 소리가 그 땅을 뒤덮었도다
43    그 성읍들은 황폐하여 마른 땅과 사막과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 되었으니 그리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도다
44    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가 삼킨 것을 그의 입에서 끌어내리니 민족들이 다시는 그에게로 몰려가지 아니하겠고 바벨론 성벽은 무너졌도다
45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
46    너희 마음을 나약하게 말며 이 땅에서 들리는 소문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소문은 이 해에도 있겠고 저 해에도 있으리라 그 땅에는 강포함이 있어 다스리는 자가 다스리는 자를 서로 치리라
47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바벨론의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그 온 땅이 치욕을 당하겠고 그 죽임 당할 자가 모두 그 가운데에 엎드러질 것이며
48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리니 이는 파멸시키는 자가 북쪽에서 그에게 옴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9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죽여 엎드러뜨림 같이 온 세상이 바벨론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리라

여호와께서 바벨론에 보복하시다

50    칼을 피한 자들이여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먼 곳에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라
51    외국인이 여호와의 거룩한 성전에 들어가므로 우리가 책망을 들으며 수치를 당하여 모욕이 우리 얼굴을 덮었느니라
52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부상자들이 그 땅에서 한숨을 지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3    가령 바벨론이 하늘까지 솟아오른다 하자 높은 곳에 있는 피난처를 요새로 삼더라도 멸망시킬 자가 내게로부터 그들에게 임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이 황폐하리라

54    바벨론으로부터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도다 갈대아 사람의 땅에 큰 파멸의 소리가 들리도다
55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황폐하게 하사 그 큰 소리를 끊으심이로다 원수는 많은 물 같이 그 파도가 사나우며 그 물결은 요란한 소리를 내는도다
56    곧 멸망시키는 자가 바벨론에 이르렀음이라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꺾이도다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
57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 고관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도백들과 태수들과 용사들을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원히 잠들어 깨어나지 못하리라
5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의 성벽은 훼파되겠고 그 높은 문들은 불에 탈 것이며 백성들의 수고는 헛될 것이요 민족들의 수고는 불탈 것인즉 그들이 쇠잔하리라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예언을 전하다

59    유다의 시드기야 왕 제사년에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스라야가 그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씀을 명령하니 스라야는 병참감이더라
60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닥칠 모든 재난 곧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이 모든 말씀을 한 책에 기록하고
61    스라야에게 말하기를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이 모든 말씀을 읽고
62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 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에 살지 못하게 하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하니라
63    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속에 던지며
64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 그들이 피폐하리라 하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

제 52 장
시드기야의 배반과 죽음(왕하 24:18-25:7)

1    시드기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일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이라 립나인 예레미야의 딸이더라
2    그가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지라
3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에게 진노하심이 그들을 자기 앞에서 쫓아내시기까지 이르렀더라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을 배반하니라

4    시드기야 제구년 열째 달 열째 날에 바벨론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에 대하여 진을 치고 주위에 토성을 쌓으매
5    그 성이 시드기야 왕 제십일년까지 포위되었더라
6    그 해 넷째 달 구일에 성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의 양식이 떨어졌더라
7    그 성벽이 파괴되매 모든 군사가 밤중에 그 성에서 나가 두 성벽 사이 왕의 동산 곁문 길로 도망하여 갈대아인들이 그 성읍을 에워쌌으므로 그들이 아라바 길로 가더니
8    갈대아 군대가 그 왕을 뒤쫓아 가서 여리고 평지에서 시드기야를 따라 잡으매 왕의 모든 군대가 그를 떠나 흩어진지라
9    그들이 왕을 사로잡아 그를 하맛  리블라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매 그가 시드기야를 심문하니라
10    바벨론 왕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 앞에서 죽이고 또 리블라에서 유다의 모든 고관을 죽이며
11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 왕이 그를 바벨론으로 끌고 가서 그가 죽는 날까지 옥에 가두었더라

여호와의 성전이 헐리다(왕하 25:8-17)

12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열아홉째 해 다섯째 달 열째 날에 바벨론 왕의 어전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13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과 고관들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14    사령관을 따르는 갈대아 사람의 모든 군대가 예루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더라
15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백성 중 가난한 자와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와 무리의 남은 자를 사로잡아 갔고
16    가난한 백성은 남겨 두어 포도원을 관리하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17    갈대아 사람은 또 여호와의 성전의 두 놋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성전의 놋대야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갔고
18    가마들과 부삽들과 부집게들과 주발들과 숟가락들과 섬길 때에 쓰는 모든 놋그릇을 다 가져갔고
19    사령관은 잔들과 화로들과 주발들과 솥들과 촛대들과 숟가락들과 바리들 곧 금으로 만든 물건의 금과 은으로 만든 물건의 은을 가져갔더라
20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든 두 기둥과 한 바다와 그 받침 아래에 있는 열두 놋 소 곧 이 모든 기구의 놋 무게는 헤아릴 수 없었더라
21    그 기둥은 한 기둥의 높이가 십팔 규빗이요 그 둘레는 십이 규빗이며 그 속이 비었고 그 두께는 네 손가락 두께이며
22    기둥 위에 놋머리가 있어 그 높이가 다섯 규빗이요 머리 사면으로 돌아가며 꾸민 망사와 석류가 다 놋이며 또 다른 기둥에도 이런 모든 것과 석류가 있었더라
23    그 사면에 있는 석류는 아흔여섯 개요 그 기둥에 둘린 그물 위에 있는 석류는 도합이 백 개이었더라

유다 백성이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다(왕하 25:18-21, 27-30)

24    사령관이 대제사장 스라야와 부제사장 스바냐와 성전 문지기 세 사람을 사로잡고
25    또 성 안에서 사람을 사로잡았으니 곧 군사를 거느린 지휘관 한 사람과 또 성중에서 만난 왕의 내시 칠 명과 군인을 감독하는 군 지휘관의 서기관 하나와 성 안에서 만난 평민 육십 명이라
26    사령관 느부사라단은 그들을 사로잡아 리블라에 있는 바벨론의 왕에게 나아가매
27    바벨론의 왕이 하맛  리블라에서 다 쳐 죽였더라 이와 같이 유다가 사로잡혀 본국에서 떠났더라
28    느부갓네살이 사로잡아 간 백성은 이러하니라 제칠년에 유다인이 삼천이십삼 명이요
29    느부갓네살의 열여덟째 해에 예루살렘에서 사로잡아 간 자가 팔백삼십이 명이요
30    느부갓네살의 제이십삼년에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사로잡아 간 유다 사람이 칠백사십오 명이니 그 총수가 사천육백 명이더라
31    유다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에윌므로닥 왕의 즉위 원년 열두째 달 스물다섯째 날 그가 유다의 여호야긴 왕의 머리를 들어 주었고 감옥에서 풀어 주었더라
32    그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그의 자리를 그와 함께 바벨론에 있는 왕들의 자리보다 높이고
33    그 죄수의 의복을 갈아 입혔고 그의 평생 동안 항상 왕의 앞에서 먹게 하였으며
34    그가 날마다 쓸 것을 바벨론의 왕에게서 받는 정량이 있었고 죽는 날까지 곧 종신토록 받았더라

결국 52장은 예레미아의 예언대로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 의해 정복당하게 된 내용을 기술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 중 일부는 잡아가고, 일부는 남겨 포도원과 농지를 관리하도록 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 중에 있었던 일인지 당시에는 아는 자들이 많이 없었을테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후에 당신이 하실 일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계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이라 말씀하실 때, 그것이 우리에게 좋아보이는 일이든 그렇지 않든 
우선 그것이 우리에게 최선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죄를 돌이키기 위한 도구일 수도 있고, 
실제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방도일 수도 있다.

우리가 보기에 좋아보이는 길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이 바벨론을 들어 이스라엘을 치게 하시고, 
이스라엘에게 그것에 항복하라고 한다면, 아무리 승리의 하나님, 닛시를 믿던 자라도 그에 순종해야 한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우리 하나님이 그럴리가 없다며 우리의 생각으로 하나님을 가둔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방식의 하나님을 만들고, 왜 그대로 하지 않았냐며 억울해하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오늘날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를 아는 것이다. 
나에 대하여, 그리고 세상에 대하여. 
그러나 이를 알기가 어렵다. 

자꾸 내 생각, 내가 이해한 만큼만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기 때문이다.

말씀을 통해 자꾸 하나님을 더 알고자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런 하나님, 저런 하나님의 모습을 알아가면서 
그림자를 맞추는 것 같더라도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고 그 깊이를 더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만들지 않을 수 있을테다.  

그런 후에야, 직접적인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이 오늘날 내게 뭐라고 하시는지에 대해 추측이라도 할 수 있을테다. 
하나님이라면, 이런 판단을 기뻐하시겠지, 미루어 생각이라도 할 수 있을테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을만큼
내가 성령님과 긴밀한 관계를 갖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말이다. 

오늘 내게, 작은 걸음이라도 걷기 원하시는 하나님, 
내게 맡겨진 일에 대하여 책임감 있게 일을 마무리하기를 기대하시는 하나님을 알기에 
오늘도 내 앞의 과제를 해야겠다. 

하나님, 내게 당신의 지혜와 능력을 허락해주시고, 
내가 의미있는 빛의 언어를 활용하게 하여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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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 장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는 날

1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에 사는 자들을 휩쓸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주민이 울부짖으리라
3    군마의 발굽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가 진동하는 소리 때문에 아버지의 손맥이 풀려서 자기의 자녀를 돌보지 못하리니
4    이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올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리라
5    가사는 대머리가 되었고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나니 네가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6    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7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정하셨느니라 하니라

제 48 장
모압의 멸망

1    모압에 관한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오호라 느보여 그가 유린 당하였도다 기랴다임이 수치를 당하여 점령되었고 미스갑이 수치를 당하여 파괴되었으니
2    모압의 찬송 소리가 없어졌도다 헤스본에서 무리가 그를 해하려고 악을 도모하고 이르기를 와서 그를 끊어서 나라를 이루지 못하게 하자 하는도다 맛멘이여 너도 조용하게 되리니 칼이 너를 뒤쫓아 가리라
3    호로나임에서 부르짖는 소리여 황폐와 큰 파멸이로다
4    모압이 멸망을 당하여 그 어린이들의 부르짖음이 들리는도다
5    그들이 루힛 언덕으로 올라가면서 울고 호로나임 내리막 길에서 파멸의 고통스런 울부짖음을 듣는도다
6    도망하여 네 생명을 구원하여 광야의 노간주나무 같이 될지어다
7    네가 네 업적과 보물을 의뢰하므로 너도 정복을 당할 것이요 그모스는 그의 제사장들과 고관들과 함께 포로되어 갈 것이라
8    파멸하는 자가 각 성읍에 이를 것인즉 한 성읍도 면하지 못할 것이며 골짜기가 멸망하였으며 평지는 파멸되어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리로다
9    모압에 날개를 주어 날아 피하게 하라 그 성읍들이 황폐하여 거기에 사는 자가 없으리로다
10    여호와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자기 칼을 금하여 피를 흘리지 아니하는 자도 저주를 받을 것이로다

모압이 황폐하였다

11    모압은 젊은 시절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이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하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술을 옮겨 담는 사람을 보낼 것이라 그들이 기울여서 그 그릇을 비게 하고 그 병들을 부수리니
13    이스라엘 집이 벧엘을 의뢰하므로 수치를 당한 것 같이 모압이 그모스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리로다
14    너희가 어찌하여 말하기를 우리는 용사요 능란한 전사라 하느냐

왕상 12:25-33 출처 http://www.sarang.com/srcc_quiettime2/7433/?lan=ko&pid=srcc_quiettime
여로보암이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처음으로 국가적 으로 한 일을 기록하고 있다. 북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때 마다 예루살렘에 가서 제사를 드리는 일을 막기 위해 단과 벧엘에다 금 송아지를 세운다. 금 송아지를 그들의 신으로 섬기며 예루살렘에 가서 드리는 제사를 단과 벧엘에서 금 송아지에다 제사를 드리라는 것을 백성들에게 말한다. 그리고 나라 곳곳에 산당 들을 짓고 우상 들을 섬기게 한다, 또한 제사장들은 모세의 율법에 의해 레위지파 에게서만 세울수가 있었는데 일반 백성들 가운데서 제사장들을 세워 금 송아지 에게 제사를 드리도록 했으며 자기 마음대로 절기를 정해 예루살렘의 솔로몬 성전에서 지키는 절기를 다 바꾸어서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주신 방법과 절기와 제사법을 따르지 않고 오직 여로보암 마음대로 만든 제사법과 절기를 지키며 금 송아지와 산당을 만들어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우상들을 섬기도록 하였다.


15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모압이 황폐하였도다 그 성읍들은 사라졌고 그 선택 받은 장정들은 내려가서 죽임을 당하니
16    모압의 재난이 가까웠고 그 고난이 속히 닥치리로다
17    그의 사면에 있는 모든 자여, 그의 이름을 아는 모든 자여, 그를 위로하며 말하기를 어찌하여 강한 막대기, 아름다운 지팡이가 부러졌는고 할지니라
18    디본에 사는 딸아 네 영화에서 내려와 메마른 데 앉으라 모압을 파멸하는 자가 올라와서 너를 쳐서 네 요새를 깨뜨렸음이로다
19    아로엘에 사는 여인이여 길 곁에 서서 지키며 도망하는 자와 피하는 자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물을지어다
20    모압이 패하여 수치를 받나니 너희는 울면서 부르짖으며 아르논 가에서 이르기를 모압이 황폐하였다 할지어다
21    심판이 평지에 이르렀나니 곧 홀론과 야사와 메바앗과
22    디본과 느보와 벧디불라다임과
23    기랴다임과 벧가물과 벧므온과
24    그리욧과 보스라와 모압 땅 원근 모든 성읍에로다
25    모압의 뿔이 잘렸고 그 팔이 부러졌도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이 조롱거리가 되리라

26    모압으로 취하게 할지어다 이는 그가 여호와에 대하여 교만함이라 그가 그 토한 것에서 뒹굴므로 조롱거리가 되리로다
27    네가 이스라엘을 조롱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가 도둑 가운데에서 발견되었느냐 네가 그를 말할 때마다 네 머리를 흔드는도다
28    모압 주민들아 너희는 성읍을 떠나 바위 사이에 살지어다 깊은 골짜기 어귀에 깃들이는 비둘기 같이 할지어다
29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한 교만 곧 그의 자고와 오만과 자랑과 그 마음의 거만이로다
3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의 노여워함의 허탄함을 아노니 그가 자랑하여도 아무 것도 성취하지 못하였도다
31    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위하여 울며 온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으리니 무리가 길헤레스 사람을 위하여 신음하리로다
32    십마의 포도나무여 너의 가지가 바다를 넘어 야셀 바다까지 뻗었더니 너의 여름 과일과 포도 수확을 탈취하는 자가 나타났으니 내가 너를 위하여 울기를 야셀이 우는 것보다 더하리로다
33    기쁨과 환희가 옥토와 모압 땅에서 빼앗겼도다 내가 포도주 틀에 포도주가 끊어지게 하리니 외치며 밟는 자가 없을 것이라 그 외침은 즐거운 외침이 되지 못하리로다
34    헤스본에서 엘르알레를 지나 야하스까지와 소알에서 호로나임을 지나 에글랏 셀리시야에 이르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소리를 내어 부르짖음은 니므림의 물도 황폐하였음이로다
35    여호와의 말씀이라 모압 산당에서 제사하며 그 신들에게 분향하는 자를 내가 끊어버리리라


모압이 벌 받을 해

36    그러므로 나의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피리 같이 소리 내며 나의 마음이 길헤레스 사람들을 위하여 피리 같이 소리 내나니 이는 그가 모은 재물이 없어졌음이라
37    모든 사람이 대머리가 되었고 모든 사람이 수염을 밀었으며 손에 칼자국이 있고 허리에 굵은 베가 둘렸고
38    모압의 모든 지붕과 거리 각처에서 슬피 우는 소리가 들리니 내가 모압을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릇 같이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9    어찌하여 모압이 파괴되었으며 어찌하여 그들이 애곡하는가 모압이 부끄러워서 등을 돌렸도다 그런즉 모압이 그 사방 모든 사람의 조롱거리와 공포의 대상이 되리로다
40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그가 독수리 같이 날아와서 모압 위에 그의 날개를 펴리라
41    성읍들이 점령을 당하며 요새가 함락되는 날에 모압 용사의 마음이 산고를 당하는 여인 같을 것이라
42    모압이 여호와를 거슬러 자만하였으므로 멸망하고 다시 나라를 이루지 못하리로다
4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닥치나니
44    두려움에서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떨어지겠고 함정에서 나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내가 모압이 벌 받을 해가 임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5    도망하는 자들이 기진하여 헤스본 그늘 아래에 서니 이는 불이 헤스본에서 나며 불길이 시혼 가운데 나서 모압의 살쩍과 떠드는 자들의 정수리를 사름이로다
46    모압이여 네게 화가 있도다 그모스의 백성이 망하였도다 네 아들들은 사로잡혀 갔고 네 딸들은 포로가 되었도다
47    그러나 내가 마지막 날에 모압의 포로를 돌려보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의 심판이 여기까지니라

모압 (출처: 컴퓨터선교회http://kcm.co.kr/ency/place/0317.html)
사해 동쪽, 요단 동편에 있는 고원지대 전체를 말한다. 남은 에돔, 동은 아라비아 사막,서는 사해 ,북은 요단 평야로 이루어진 나라였다 차츰 아르논강과 헤스본 강으로 이동 되었다. 사해 수면보다 131미터나 높은 고지대 이다.
(1) 롯의 아들 모압의 후손이 산다(창19:37). (2)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널 당시에는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다(출15:15). (3) 그들은 암몬 족속과 더불어 요단 동쪽 지역에 있는 한 종족을 멸망 시켰 다(신2:10, 19:21). (4) 이스라엘 백성이 도착하기 조금전 아모리 왕 시혼이 그 땅을 아르논 까 지 모조리 빼앗겼다 (민21:13-15, 26:30). (5) 그들은 이스라엘과 친절한 사이였으므로 모세는 모압을 치지 않았다 (신2:9). (6) 그러나 모압 왕은 발람을 이스라엘 진중에 보내어 저주하게 했다(민22: 24:, 수24:9). (7) 이 일로 인해서 모압인은 10대 후손에 이르기까지 여호와의 회중에 드는 것이 금지 되었다 (신23:3-6, 느13:1). (8)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 전 마지막 진쳤던 곳이 모압 평지에 있 는 싯딤 이었다(민 22:1, 수3:1). (9) 그들은 거기 머물고 있는 동안 모압과 미디안 사람들의 딸들이 이스라엘 을 타락하게 했다 (민25:, 호9:16). (10) 사사 시대에 모압왕 에글론이 침입하여 18년간 다스리다가 왼손잡이 에훗에게 죽임을 당했다(삿3:12-30). (11) 모압여인 룻은 시어머니를 잘 공경한 효부로서 예수의 조상이 되었다 (룻1:22, 4:3, 13-17, 마1:1-16). (12) 사울을 피한 다윗은 그 양친을 모압 왕에게 의탁했다(삼상14:47). (13) 다윗이 왕이 되자 모압으로 부터 곡물을 받아 들였다. (14) 엘리사가 죽은 해에 모압인들이 이스라엘 침입을 감행하였다(왕하13:20)(15) 예언자들은 종종 모압 족속을 하나님 나라에 원수의 전형으로서 비난 했다(사15:, 16:, 25:10, 렘9:26, 25:21, 27:3, 48:, 겔25:8-11, 암2: 1-2, 습2:8-11).

제 49 장
암몬이 받을 심판

1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 됨이냐
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    헤스본아 슬피 울지어다 아이가 황폐하였도다 너희 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 굵은 베를 감고 애통하며 울타리 가운데에서 허둥지둥할지어다 말감과 그 제사장들과 그 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
4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
5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 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
6    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에돔이 받을 심판
7    에돔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데만에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 명철한 자에게 책략이 끊어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
8    드단 주민아 돌이켜 도망할지어다 깊은 곳에 숨을지어다 내가 에서의 재난을 그에게 닥치게 하여 그를 벌할 때가 이르게 하리로다
9    포도를 거두는 자들이 네게 이르면 약간의 열매도 남기지 아니하겠고 밤에 도둑이 오면 그 욕심이 차기까지 멸하느니라
10    그러나 내가 에서의 옷을 벗겨 그 숨은 곳이 드러나게 하였나니 그가 그 몸을 숨길 수 없을 것이라 그 자손과 형제와 이웃이 멸망하였은즉 그가 없어졌느니라
11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술잔을 마시는 습관이 없는 자도 반드시 마시겠거든 네가 형벌을 온전히 면하겠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너는 반드시 마시리라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보스라가 놀램과 치욕거리와 황폐함과 저줏거리가 될 것이요 그 모든 성읍이 영원히 황폐하리라 하시니라
14    내가 여호와에게서부터 오는 소식을 들었노라 사절을 여러 나라 가운데 보내어 이르시되 너희는 모여와서 그를 치며 일어나서 싸우라
15    보라 내가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작아지게 하였고 사람들 가운데에서 멸시를 받게 하였느니라
16    바위 틈에 살며 산꼭대기를 점령한 자여 스스로 두려운 자인 줄로 여김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 같이 보금자리를 높은 데에 지었을지라도 내가 그리로부터 너를 끌어내리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    에돔이 공포의 대상이 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그 모든 재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리로다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멸망한 것 같이 거기에 사는 사람이 없으며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살 사람이 아무도 없으리라
19    보라 사자가 요단 강의 깊은 숲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
20    그런즉 에돔에 대한 여호와의 의도와 데만 주민에 대하여 결심하신 여호와의 계획을 들으라 양 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고 다니며 괴롭히고 그 처소로 황폐하게 하지 않으랴
21    그들이 넘어지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가 부르짖는 소리는 홍해에 들리리라
22    보라 원수가 독수리 같이 날아와서 그의 날개를 보스라 위에 펴는 그 날에 에돔 용사의 마음이 진통하는 여인 같이 되리라 하시니라

다메섹이 받을 심판
23    다메섹에 대한 말씀이라 하맛과 아르밧이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흉한 소문을 듣고 낙담함이니라 바닷가에서 비틀거리며 평안이 없도다
24    다메섹이 피곤하여 몸을 돌이켜 달아나려 하니 떨림이 그를 움켜잡고 해산하는 여인 같이 고통과 슬픔이 그를 사로잡았도다
25    어찌하여 찬송의 성읍, 나의 즐거운 성읍이 버린 것이 되었느냐
26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런즉 그 날에 그의 장정들은 그 거리에 엎드러지겠고 모든 군사는 멸절될 것이며
27    내가 다메섹의 성벽에 불을 지르리니 벤하닷의 궁전이 불타리라

게달과 하솔이 받을 심판
28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공격을 받은 게달과 하솔 나라들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일어나 게달로 올라가서 동방 자손들을 황폐하게 하라
29    너희는 그들의 장막과 양 떼를 빼앗으며 휘장과 모든 기구와 낙타를 빼앗아다가 소유로 삼고 그들을 향하여 외치기를 두려움이 사방에 있다 할지니라
3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솔 주민아 도망하라 멀리 가서 깊은 곳에 살라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너를 칠 모략과 너를 칠 계책을 세웠음이라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는 일어나 고요하고도 평안히 사는 백성 곧 성문이나 문빗장이 없이 홀로 사는 국민을 치라
32    그들의 낙타들은 노략물이 되겠고 그들의 많은 가축은 탈취를 당할 것이라 내가 그 살쩍을 깎는 자들을 사면에 흩고 그 재난을 여러 곳에서 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하솔은 큰 뱀의 거처가 되어 영원히 황폐하리니 거기 사는 사람이나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리라 하시니라

하솔: 여호수아에 맞서 싸운 곳이나, 여호수아에게 점령당함
게달: 하갈에게서 태어난 이스마엘의 둘째 아들(창25:13, 대상1:29) 앗수르의 신을 섬김


엘람이 받을 심판

34    유다  시드기야가 즉위한 지 오래지 아니하여서 엘람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5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엘람의 힘의 으뜸가는 활을 꺾을 것이요
36    하늘의 사방에서부터 사방 바람을 엘람에 오게 하여 그들을 사방으로 흩으리니 엘람에서 쫓겨난 자가 가지 않는 나라가 없으리라
3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엘람으로 그의 원수의 앞, 그의 생명을 노리는 자의 앞에서 놀라게 할 것이며 내가 재앙 곧 나의 진노를 그들 위에 내릴 것이며 내가 또 그 뒤로 칼을 보내어 그들을 멸망시키리라
38    내가 나의 보좌를 엘람에 주고 왕과 고관들을 그 곳에서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9    그러나 말일에 이르러 내가 엘람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제 50 장
바벨론이 받을 심판

1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바벨론과 갈대아 사람의 땅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라
2    너희는 나라들 가운데에 전파하라 공포하라 깃발을 세우라 숨김이 없이 공포하여 이르라 바벨론이 함락되고 벨이 수치를 당하며 므로닥이 부스러지며 그 신상들은 수치를 당하며 우상들은 부스러진다 하라
3    이는 한 나라가 북쪽에서 나와서 그를 쳐서 그 땅으로 황폐하게 하여 그 가운데에 사는 자가 없게 할 것임이라 사람이나 짐승이 다 도망할 것임이니라
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오며 유다 자손도 함께 돌아오되 그들이 울면서 그 길을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할 것이며
5    그들이 그 얼굴을 시온으로 향하여 그 길을 물으며 말하기를 너희는 오라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하라 하리라

바벨론에서 도망하라 갈대아 땅에서 나오라
6    내 백성은 잃어 버린 양 떼로다 그 목자들이 그들을 곁길로 가게 하여 산으로 돌이키게 하였으므로 그들이 산에서 언덕으로 돌아다니며 쉴 곳을 잊었도다
7    그들을 만나는 자들은 그들을 삼키며 그의 대적은 말하기를 그들이 여호와 곧 의로운 처소시며 그의 조상들의 소망이신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인즉 우리는 무죄하다 하였느니라
8    너희는 바벨론 가운데에서 도망하라 갈대아 사람의 땅에서 나오라 양 떼에 앞서가는 숫염소 같이 하라
9    보라 내가 큰 민족의 무리를 북쪽에서 올라오게 하여 바벨론을 대항하게 하리니 그들이 대열을 벌이고 쳐서 정복할 것이라 그들의 화살은 노련한 용사의 화살 같아서 허공을 치지 아니하리라
10    갈대아가 약탈을 당할 것이라 그를 약탈하는 자마다 만족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의 멸망
11    나의 소유를 노략하는 자여 너희가 즐거워하며 기뻐하고 타작하는 송아지 같이 발굽을 구르며 군마 같이 우는도다
12    그러므로 너희의 어머니가 큰 수치를 당하리라 너희를 낳은 자가 치욕을 당하리라 보라 그가 나라들 가운데의 마지막과 광야와 마른 땅과 거친 계곡이 될 것이며
13    여호와의 진노로 말미암아 주민이 없어 완전히 황무지가 될 것이라 바벨론을 지나가는 자마다 그 모든 재난에 놀라며 탄식하리로다
14    바벨론을 둘러 대열을 벌이고 활을 당기는 모든 자여 화살을 아끼지 말고 쏘라 그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15    그 주위에서 고함을 지르리로다 그가 항복하였고 그 요새는 무너졌고 그 성벽은 허물어졌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내리시는 보복이라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는도다
16    파종하는 자와 추수 때에 낫을 잡은 자를 바벨론에서 끊어 버리라 사람들이 그 압박하는 칼을 두려워하여 각기 동족에게로 돌아가며 고향으로 도망하리라

이스라엘을 돌아오게 하리라
17    이스라엘은 흩어진 양이라 사자들이 그를 따르도다 처음에는 앗수르 왕이 먹었고 다음에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의 뼈를 꺾도다
18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와 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앗수르의 왕을 벌한 것 같이 바벨론의 왕과 그 땅을 벌하고
19    이스라엘을 다시 그의 목장으로 돌아가게 하리니 그가 갈멜과 바산에서 양을 기를 것이며 그의 마음이 에브라임과 길르앗 산에서 만족하리라
2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 그 때에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찾을지라도 없겠고 유다의 죄를 찾을지라도 찾아내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남긴 자를 용서할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심판하시다
21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올라가서 므라다임의 땅을 치며 브곳의 주민을 쳐서 진멸하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대로 다하라
22    그 땅에 싸움의 소리와 큰 파멸이 있으리라
23    온 세계의 망치가 어찌 그리 꺾여 부서졌는고 바벨론이 어찌 그리 나라들 가운데에 황무지가 되었는고
24    바벨론아 내가 너를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더니 네가 깨닫지 못하여 걸렸고 네가 여호와와 싸웠으므로 발각되어 잡혔도다
25    여호와께서 그의 병기창을 열고 분노의 무기를 꺼냄은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갈대아 사람의 땅에 행할 일이 있음이라
26    먼 곳에 있는 너희는 와서 그를 치고 그의 곳간을 열고 그것을 곡식더미처럼 쌓아 올려라 그를 진멸하고 남기지 말라
27    그의 황소를 다 죽이라 그를 도살하려 내려 보내라 그들에게 화 있도다 그들의 날, 그 벌 받는 때가 이르렀음이로다
28    바벨론 땅에서 도피한 자의 소리여 시온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보복하시는 것, 그의 성전의 보복하시는 것을 선포하는 소리로다
29    활 쏘는 자를 바벨론에 소집하라 활을 당기는 자여 그 사면으로 진을 쳐서 피하는 자가 없게 하라 그가 일한 대로 갚고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라 그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여호와를 향하여 교만하였음이라
30    그러므로 그 날에 장정들이 그 거리에 엎드러지겠고 군사들이 멸절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1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교만한 자여 보라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너의 날 곧 내가 너를 벌할 때가 이르렀음이라
32    교만한 자가 걸려 넘어지겠고 그를 일으킬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그의 성읍들에 불을 지르리니 그의 주위에 있는 것을 다 삼키리라
33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함께 학대를 받는도다 그들을 사로잡은 자는 다 그들을 붙들고 놓아 주지 아니하리라
34    그들의 구원자는 강하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라 반드시 그들 때문에 싸우시리니 그 땅에 평안함을 주고 바벨론 주민은 불안하게 하리라
3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칼이 갈대아인의 위에와 바벨론 주민의 위에와 그 고관들과 지혜로운 자의 위에 떨어지리라
36    칼이 자랑하는 자의 위에 떨어지리니 그들이 어리석게 될 것이며 칼이 용사의 위에 떨어지리니 그들이 놀랄 것이며
37    칼이 그들의 말들과 병거들과 그들 중에 있는 여러 민족의 위에 떨어지리니 그들이 여인들 같이 될 것이며 칼이 보물 위에 떨어지리니 그것이 약탈되리라
38    가뭄이 물 위에 내리어 그것을 말리리니 이는 그 땅이 조각한 신상의 땅이요 그들은 무서운 것을 보고 실성하였음이니라
39    그러므로 사막의 들짐승이 승냥이와 함께 거기에 살겠고 타조도 그 가운데에 살 것이요 영원히 주민이 없으며 대대에 살 자가 없으리라
4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을 뒤엎었듯이 거기에 사는 사람이 없게 하며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하시리라
41    보라 한 민족이 북쪽에서 오고 큰 나라와 여러 왕이 충동을 받아 땅 끝에서 일어나리니
42    그들은 활과 투창을 가진 자라 잔인하여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그들의 목소리는 바다가 설레임 같도다 딸 바벨론아 그들이 말을 타고 무사 같이 각기 네 앞에서 대열을 갖추었도다
43    바벨론의 왕이 그 소문을 듣고 손이 약하여지며 고통에 사로잡혀 해산하는 여인처럼 진통하는도다
44    보라 사자가 요단의 깊은 숲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자리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출두하라고 나에게 명령할 자가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
45    그런즉 바벨론에 대한 여호와의 계획과 갈대아 사람의 땅에 대하여 품은 여호와의 생각을 들으라 양 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어 가고 그들의 초장을 황폐하게 하리니
46    바벨론이 약탈 당하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부르짖음이 나라들 가운데에 들리리라 하시도다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자들은 여러가지 특징이 있지만,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은 교만한 자와, 우상을 섬기는 자,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침략하는 자이다. 

이 모든 것은 결국 50장 24절에 나오는 "네가 여호와와 싸웠으므로"로 귀결된다. 

내가 이 세상의 높은 곳을 차지했든, 돈이 많든, 자랑할 그 무엇이 있든
그것이 내가 성취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것이 나를 보호할 것이라 생각하고, 
또는 하나님이 아닌 그것들을 두려워 할 때, 
그 때가 내가 여호와와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되돌아봐야 할 때이다. 

아직 내게는 무엇이든 성취한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내가 그것들을 향해 달려가지 않을까를 두려워해야 하는 때인것 같다. 
그것들이 내 삶의 목표가 되지 않도록, 
그것으로 내 삶의 가치를 매기지 않도록. 
그것들을 위해 살지 않도록. 

결국 삶을 마무리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가 이룬 것에 자랑스러워할까. 
그냥 그것들을 쫓아가다 어느날 부르심을 받는 것이겠다. 
내가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내가 여호와와 함께 살고, 여호와를 위해 살도록 깨어있어야한다. 
내가 하는 일의 의미가 그저 내 몫이라서, 성공하고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고, 그 분의 관심이 있는, 마음이 담긴 일이라서 하면 좋겠다. 

그럴 때, 내가 나를 의뢰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뢰하여 나갈 것이며
내가 적어내는 글들의 의미에 대해서 기도하듯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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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2 장
백성이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간구하다

1    이에 모든 군대의 지휘관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1)여사냐와 백성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다 나아와
2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탄원을 듣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소서 당신이 보는 바와 같이 우리는 많은 사람 중에서 남은 적은 무리이니
3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4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말을 들었은즉 너희 말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무릇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숨김이 없이 너희에게 말하리라
5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우리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여호와께서는 우리 가운데에 진실하고 성실한 증인이 되시옵소서
6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하니라
- 이렇게 순종할 마음이 간절했다면, 왜 직접 하나님께 묻지 않고 예레미아에게 부탁했을까?
-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가 아니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호와의 말씀
7    십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
8    그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 지휘관과 백성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다 부르고
9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보내어 너희의 간구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가 이렇게 이르니라
10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벨론의 왕을 겁내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12    내가 너희를 불쌍히 여기리니 그도 너희를 불쌍히 여겨 너희를 너희 본향으로 돌려보내리라 하셨느니라
13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복종하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우리는 이 땅에 살지 아니하리라 하며
14    또 너희가 말하기를 아니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며 나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양식의 궁핍도 당하지 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들어가 살리라 하면 잘못되리라
15    너희 유다의 남은 자여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만일 애굽에 들어가서 거기에 살기로 고집하면
16    너희가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가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을 것이라
17    무릇 애굽으로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는 모든 사람은 이와 같이 되리니 곧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인즉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난을 벗어나서 남을 자 없으리라
1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나의 노여움과 분을 예루살렘 주민에게 부은 것 같이 너희가 애굽에 이를 때에 나의 분을 너희에게 부으리니 너희가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치욕거리가 될 것이라 너희가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도다
19    유다의 남은 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를 두고 하신 말씀에 너희는 애굽으로 가지 말라 하셨고 나도 오늘 너희에게 경고한 것을 너희는 분명히 알라
20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보내며 이르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21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너희에게 명하신 말씀을 내가 오늘 너희에게 전하였어도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도무지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22    너희가 가서 머물려고 하는 곳에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줄 분명히 알지니라

제 43 장
예레미야가 애굽으로 가다

1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 곧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를 보내사 그들에게 이르신 이 모든 말씀을 말하기를 마치니
2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오만한 자가 예레미야에게 말하기를 네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는 애굽에서 살려고 그리로 가지 말라고 너를 보내어 말하게 하지 아니하셨느니라
3    이는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너를 부추겨서 우리를 대적하여 갈대아 사람의 손에 넘겨 죽이며 바벨론으로 붙잡아가게 하려 함이라
4    이에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 지휘관과 모든 백성이 유다 땅에 살라 하시는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5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 지휘관이 유다의 남은 자 곧 쫓겨났던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유다 땅에 살려 하여 돌아온 자
6    곧 남자와 여자와 유아와 왕의 딸들과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맡겨 둔 모든 사람과 선지자 예레미야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거느리고
7    애굽 땅에 들어가 다바네스에 이르렀으니 그들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함이러라
8    다바네스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너는 유다 사람의 눈 앞에서 네 손으로 큰 돌 여러 개를 가져다가 다바네스에 있는 바로의 궁전 대문의 벽돌로 쌓은 축대에 진흙으로 감추라
10    그리고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종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불러오리니 그가 그의 왕좌를 내가 감추게 한 이 돌들 위에 놓고 또 그 화려한 큰 장막을 그 위에 치리라
11    그가 와서 애굽 땅을 치고 죽일 자는 죽이고 사로잡을 자는 사로잡고 칼로 칠 자는 칼로 칠 것이라
12    내가 애굽 신들의 신당들을 불지르리라 느부갓네살이 그들을 불사르며 그들을 사로잡을 것이요 목자가 그의 몸에 옷을 두름 같이 애굽 땅을 자기 몸에 두르고 평안히 그 곳을 떠날 것이며
13    그가 또 애굽  벧세메스의 석상들을 깨뜨리고 애굽 신들의 신당들을 불사르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하시니라

제 44 장
애굽의 유다 사람에게 하신 말씀

1    애굽 땅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 곧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 지방에 사는 자에 대하여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예루살렘과 유다 모든 성읍에 내린 나의 모든 재난을 보았느니라 보라 오늘 그것들이 황무지가 되었고 사는 사람이 없나니
3    이는 그들이 자기나 너희나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에게 나아가 분향하여 섬겨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악행으로 말미암음이라
4    내가 나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내가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을 행하지 말라 하였으나
5    그들이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에게 여전히 분향하여 그들의 악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으므로
6    나의 분과 나의 노여움을 쏟아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불살랐더니 그것들이 오늘과 같이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느니라
7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어찌하여 큰 악을 행하여 자기 영혼을 해하며 유다 가운데에서 너희의 남자와 여자와 아이와 젖 먹는 자를 멸절하여 남은 자가 없게 하려느냐
8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손이 만든 것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너희가 가서 머물러 사는 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함으로 끊어 버림을 당하여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저주와 수치거리가 되고자 하느냐
9    너희가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한 너희 조상들의 악행과 유다 왕들의 악행과 왕비들의 악행과 너희의 악행과 너희 아내들의 악행을 잊었느냐
10    그들이 오늘까지 겸손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아니하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 앞에 세운 나의 율법과 나의 법규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11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여 환난을 내리고 온 유다를 끊어 버릴 것이며
12    내가 또 애굽 땅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고 그리로 들어간 유다의 남은 자들을 처단하리니 그들이 다 멸망하여 애굽 땅에서 엎드러질 것이라 그들이 칼과 기근에 망하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칼과 기근에 죽어서 저주와 놀램과 조롱과 수치의 대상이 되리라
13    내가 예루살렘을 벌한 것 같이 애굽 땅에 사는 자들을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벌하리니
14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려는 유다의 남은 자 중에 피하거나 살아 남아 소원대로 돌아와서 살고자 하여 유다 땅에 돌아올 자가 없을 것이라 도망치는 자들 외에는 돌아올 자가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15    그리하여 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줄을 아는 모든 남자와 곁에 섰던 모든 여인 애굽  바드로스에 사는 모든 백성의 큰 무리가 예레미야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16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하는 말을 우리가 듣지 아니하고
17    우리 입에서 낸 모든 말을 반드시 실행하여 우리가 본래 하던 것 곧 우리와 우리 선조와 우리 왕들과 우리 고관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하던 대로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리리라 그 때에는 우리가 먹을 것이 풍부하며 복을 받고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였더니
18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 드리던 것을 폐한 후부터는 모든 것이 궁핍하고 칼과 기근에 멸망을 당하였느니라 하며
19    여인들은 이르되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릴 때에 어찌 우리 남편의 허락이 없이 그의 형상과 같은 과자를 만들어 놓고 전제를 드렸느냐 하는지라
20    예레미야가 남녀 모든 무리 곧 이 말로 대답하는 모든 백성에게 일러 이르되
21    너희가 너희 선조와 너희 왕들과 고관들과 유다 땅 백성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분향한 일을 여호와께서 기억하셨고 그의 마음에 떠오른 것이 아닌가
22    여호와께서 너희 악행과 가증한 행위를 더 참을 수 없으셨으므로 너희 땅이 오늘과 같이 황폐하며 놀램과 저줏거리가 되어 주민이 없게 되었나니
23    너희가 분향하여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며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율법과 법규와 여러 증거대로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재난이 오늘과 같이 너희에게 일어났느니라
24    예레미야가 다시 모든 백성과 모든 여인에게 말하되 애굽 땅에서 사는 모든 유다 사람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2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와 너희 아내들이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이루려 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서원한 대로 반드시 이행하여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리리라 하였은즉 너희 서원을 성취하며 너희 서원을 이행하라 하시느니라
26    그러므로 애굽 땅에서 사는 모든 유다 사람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나의 큰 이름으로 맹세하였은즉 애굽 온 땅에 사는 유다 사람들의 입에서 다시는 내 이름을 부르며 주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는 자가 없으리라
27    보라 내가 깨어 있어 그들에게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니 애굽 땅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이 칼과 기근에 망하여 멸절되리라
28    그런즉 칼을 피한 소수의 사람이 애굽 땅에서 나와 유다 땅으로 돌아오리니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사는 유다의 모든 남은 자가 내 말과 그들의 말 가운데서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알리라
2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이 곳에서 너희를 벌할 표징이 이것이라 내가 너희에게 재난을 내리리라 한 말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그것으로 알게 하리라
30    보라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을 그의 원수 곧 그의 생명을 찾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넘긴 것 같이 애굽의 바로 호브라 왕을 그의 원수들 곧 그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넘겨 주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백성들은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컸고, 점령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그 리더들은 오만하여 하나님의 의견을 묻거나 따르기보다, 자신의 생각대로 이끌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은 이미 수많은 우상숭배로 인해 오염된 것이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생각대로 가는 방향이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은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알게 되리라고 하신다. 
그것은 실제로 드러나는 사실로 증명된다. 

제 45 장
여호와께서 바룩에게 구원을 약속하시다

1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이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니라 그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2    바룩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3    네가 일찍이 말하기를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
4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5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당시 바룩의 형제나 아버지는 고위 관료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예레미아의 예언을 적고, 이를 전하는 역할을 하는 바룩은 아마도 잦은 고난을 겪었을 것이다. 

바룩이 자신을 위하여 '큰 일'을 찾을때, 하나님은 그러지 말라고 막으신다. 
바룩이 찾은 큰 일은 무엇이었을까?

대신 하나님은 바룩에게 내가 너를 보호하겠다- 너의 생명을 주겠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나를 위한 '큰 일'을 찾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 순종할 때,
생명, 당시 점령하고 점령 당하는 사회에서 모두들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을 때,
그것을 보장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오늘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 두려움 때문에 기대는 우상은 무엇인가. 
하나님께 눈과 귀를 가리고 내가 따르는 자의 말은 누구의 말인가.

내가 나를 위해 찾는 큰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메세지를 거스르지는 않는가. 

 

하나님. 내가 더 진실되게 내 내면을 들여다보게하시고, 
당신의 말씀이 나를 읽도록 하여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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