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3년 4월의 어느날.
둥이 36개월, 만 3세가 되었다. 한국 나이로는 네 살.

엄마가 미국으로 학회를 떠난 주,
할아버지 손을 잡고 놀이터로 가던 소망이가 가만히 서서 하늘을 보더니 말했다.
”저기 구름 뒤에 엄마가 있을까? 새처럼 엄마한테 날아가고 싶다.”

할아버지는 이상하게 그 말에
눈물이 핑 돌았다.

#2
2023년의 어느 날.
돼지저금통에서 빠져나온 동전 하나를 들고 기쁘게 엄마에게 뛰어와서 하는 말.
“엄마!! 나 여기 돈 있어요! 이제 엄마 회사 안가도 돼요!!”

기저귀를 떼는 중인 사랑이는 아직 밤엔 쉬 실수를 해서 기저귀를 하고 잔다.
기저귀를 떼느라 이제 더이상 기저귀가 없다고, 남은 기저귀가 한 팩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랑이가 말했다.
“그럼 기저귀를 사면 되죠”
“기저귀가 얼마나 비싼데. 이제 기저귀를 살수가 없어.”
“그럼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되죠~.”
“인터넷으로 사려면 돈을 내야해. 그런데 돈이 이제 없거든.”
“그럼 엄마가 회사가서 돈 벌어오면 되죠.”
“엄마가 돈을 벌어와도 기저귀가 너무 비싸서 사기가 어려워.”

그러다 아침에 확인했을 때 기저귀가 안젖어있으면 내가 “우리 사랑이 500원 벌었네~!!”라고 말하곤 했다.

어느날 아침, 사랑이가 자기 기저귀가 젖어있지 않는 걸 보더니 달려와서 기쁘게 말했다.
“엄마! 나 돈 벌었어요~! 500원 벌었으니까 엄마 회사 안가도 돼요!!”




#1

2024년 1월. 45개월이 된 둥이들

오늘 소망이가 "마음이 뭐에요?" 라고 물어봤다.
아빠가 “마음은 가슴에 있는 생각이야” 라고 알려주고 “아빠를 생각하면 마음이 어때?” 했더니
“아빠를 마음에 생각하면 최고에요” 라고 이야기했다.

사랑이에게도 물어봤더니
“아빠를 생각하면 사과나무에 열린 하트 같아요”  
“엄마는?”
“엄마는 체리나무 사이에서 빼꼼~하는 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구나!
엄마아빠를 떠올리면 우리 소망이 사랑이 마음에는 그런 마음이 드는구나. ^^

#2
2024년 3월의 어느날. 둥이 47개월.
자기 전 양치를 시키는 아빠가 둥이들에게 어서 오라고 화장실에서 열심히 둥이 이름을 불러제낀다.
소망이는 언제나 먼저 와서 이를 닦겠다고 하는 편이고, 사랑이는 끝까지 버티다가 엄마아빠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편이다.

아빠가 사랑이를 부르다 부르다 못해 데려와 앉히고 치카를 하려고 하는 찰나. 사랑이가 화가 났다.
”아빠 왜 그러는 거예요!!”
”아빠가 사랑이를 사랑해서 그러지. 충치 생길까봐.“
그러자 사랑이가 소리를 질렀다.
”사랑하면 기다려줘야죠!! 사랑한다면 기다려주는거라구요!!“

너무나 진지한 얼굴로 치카하는 걸 미루는 자신을 기다려달라는 사랑이의 외침에 아빠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맞아 love is patient.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기다리는 것이라는 진리를 너는 어찌 벌써 아니?




#1
2024년 2월. 둥이들 46개월인 어느 일요일 밤.
“내일 월요일인 거 알지? 둥이가 일어나도 엄마가 없을 수가 있어. 엄마 없어도 울면 안돼-”

둥이들이 쉴새 없이 질문한다.
“그럼 내가 깨면 엄마 있어요?”
“아니 엄마는 회사에 일찍 가는 날이라서 없지.”
“그럼 내가 엄마를 꼭 안고 자면요?
엄마 손을 꼭 븉들고 자면요?
엄마 배 위에 꼭 달라붙어있으면요?
밤새도록 엄마 다리를 붙잡고 잠이 들면요?
그럼
엄마 회사 못가요?
엄마 나 회사에 데리고 가요?“

엄마 복직 삼년 차. 아직도 엄마아빠랑 있는게 좋을 나이인가보다.
그런 마음인 아이들이 아직 자고 있을 때,
조용히 안방 문을 열고 나와 출근 준비를 할 때면 마음이 아프다.

새벽마다 벌떡 일어나 앉아서
옆에 엄마가 있는지를 확인하고는 안심하고 다시 잠이 드는 아이들에게
일하는 엄마는 늘 미안하다.

5시에는 있던 엄마, 6시에는 있던 엄마가,
7시에 일어나서 찾았을 때 없으니 실망하고 우는 아이들.

복직 첫 해에는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cctv를 보며
엄마가 없다고 30분이고 40분이고 우는 아이들의 모습에 참 많이도 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해야 할까?
일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청소년, 그리고 대학생, 대학원생일때 그토록 찾던 소명과 부르심에 대한 답을 얻은 듯 하다가도
하루에도 여러번, 일이 나와 우리 가정에, 우리 아이들에 어떤 의미인지 되묻게 된다.






사랑의 언어

2024년 4월 8일. 둥이 48개월.
#1
소망이가 잠자리에 누워 나를 바라보며 작게 말했다.

”엄마 오늘 나는 어린이집에서 밥먹을때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엄마가 보고 싶다고 아무도 안들리게 말했어요.
그리고 낮잠 시간에 엄마가 나오는 꿈도 꿨어요. 엄마랑 여행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는 꿈을 꿨는데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놀이할 때 엄마가 언제오나.. 빨리 나를 데리러 왔으면 좋겠다고 친구들이 들리지 않는 소리로 작게 말했어요.“

작게 한마디 한마디 하는데, 워킹맘은 마음 한켠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다.
늘 할머니가 데리러가는 아가들은, 엄마가 데리러왔으면 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지만
가끔은 자기 전에 이렇게 이야기한다.


“엄마 회사에서 내가 어린이집에 있을때 나한테 전화 많이 했어요?“
”아니, 엄마는 전화는 안했지.“
”왜요?“
”응 엄마는 전화를 하지 않아도 회사 마치고 정해진 시간에 오니까.“
”엄마 나는 마음 속에서 하트를 많이 많이 만들어서 엄청 크게 만들어서 엄마한테 보냈는데요.“
요새 어린이집에서 엄마가 많이 보고싶었나보다. 우리 작고 예쁜 아가가.


#2
주말에 시어머님과 공원에서 누가 꺾어다 버린 보랏빛 꽃을 발견하고,
“엄마는 꽃을 좋아하니까 엄마를 갖다 주어야겠어요” 라며 들고 왔다.

작은 꽃다발이 시들어, 국그릇에 물을 담아 넣어두었더니 몇개는 살아났다.
내가 “소망아 이것봐 꽃이 살아났어. 보라색 꽃이 너무 예쁘다.”고 했더니 소망이가 말했다.
“엄마 엄마가 나를 낳아준게 너무 감동스러워서 내가 엄마를 위해 준비한 꽃이에요.”
어느새 커서, 이런 감동을 준다.  이 작은 아기가.

#3
2024년 4월 6일 금요일. 둥이 48개월.
할머니가 놀이터에서 둥이들과 놀다가 선거유세 차량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사랑이에게 협박(?)을 하셨다.
”저거 봐. 할머니 말 안듣고 친구 때리고 그러면 잡아간다고 방송하잖아.“
그러나 사랑이가 대답했다.
”아닌데요? 그건 이재명 대표가 우리동네에 인사하러 오는 거라구요!!“

그 정치인 이름은 언제 외웠니.. ㅎㅎ
이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한번 두번 가족들이 이야기하며 빵터졌더니, 이제 소망이는 텔레비전 뉴스를 보며
“저 사람이 한동훈이죠?” 하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미디어가 무섭다.
엄마 전화번호도 못외우는 아가들이 정치인들 이름을 외우니 말이다.


#4
2024년 4월 11일 둥이 48개월
갑자기 와락 엄마를 껴앉는 소망이.
“엄마는 내 보물!“

내 보물같은 아이야, 사랑해.

#5
2024년 4월. 기저귀를 떼다.
둘다 할머니집 할머니방에 아기 변기를 두개 놓고
텔레비전을 보며 응가를 시도하고 있었다.

소망이는 이미 응가성공을 두번이나 했고 사랑이는 아직도 기저귀에 집착하는 중이었다.
그런 사랑이에게 소망이가 한 말.

“나도 처음엔 무서웠는데 용기를 가지고 한번 해보니까 괜찮았어. 너도 용기를 내봐! ”

너무 귀여운 아가들.
평생 서로를 격려하는 형제로 자라렴, 우리 둥이들.



사랑의 언어
#1
2024년 5월 15일 저녁
침대 위에 서서 폴짝폴짝하는 사랑이가 침대 앞에 서 있는 엄마를 보고 활짝 웃으며 하는 말.

엄마! 엄마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내가 엄마를 사랑하니까요!
엄마 아무것도 하지말고 가만히 있어요!

그러곤 한바퀴 핑그르르 돌고 말한다.

엄마 사랑해요!

나는 그저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었을 뿐인데,
아이의 말은 내 존재에 위안을 준다.
그저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
그 자리에 있는 것.

나도 너에게 그렇게 대하길.
미래의 너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정말 그저 사랑하기에,
그대로 있으라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그런 엄마로 남아있길.
너의 이 큰 사랑에, 같은 마음으로 응답하길.


#2
2024년 5월 16일
동네 작은 놀이터에 저녁식사를 마친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갔다.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저녁식사를 했고, 마침 놀이터에 가는 아이들을 집 현관에서 마주친 것이었다. 나는 회사에서 돌아온 복장 그대로였다.

한참 놀던 사랑이가 말했다.

엄마, 지구가 아프대요. 엄마도 알고 있어요?
- 그럼 엄마도 알지.
사람들이 쓰레기를 아무데나 마구 버려서 지구가 많이 아프대요. 그러니까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면 안돼요 알았죠?
- 응 그래 그럴게.
엄마가 회사에 가서 회사 친구들에게도 모두모두 말해줘야해요. 지구가 아프다고.
- 그래 그럴게.

그러곤 지구가 왜 아픈지에 대해 자꾸자꾸 물었다.
사랑이는 지구가 정말 걱정이 되는 것 같다.
나도 아주 작은 꼬마였을땐, 지구를 걱정했던 것도 같은데. 그 순수한 마음은 어디로갔을까.

그러곤 잠들기 전 침대에서
사랑: “엄마 사랑해요! 정말정말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어머~ 너무 고마워 사랑아. 엄마도 사랑이 사랑해!“

소망: “엄마 예쁘다. 엄마 정말 예쁘다!”
“어머~ 고마워  소망아! 우리 소망이가 더 예뻐.”
사랑: “엄마 정말 예쁘다!! 수박만큼, 참외만큼 예뻐요!!”

나이가 들수록 외모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예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포기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나를 예쁘게 생각해준다.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3
2024년 4월 29-5월6일까지 스리랑카 출장
돌아와서 나를 보고 소망이가 한 말
“엄마가 없는 동안 엄마 생각을 많이 했어요. 엄마가 아프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 했어요. 보고 싶었어요.”

꽃을 꺾어와서 하는 말
“엄마는 꽃을 좋아하니까 꽃을 보고 엄마 생각이 나서 가져왔어요. 엄마 마음이 감동적이에요?”

한마디 한마디가 참 사랑의 말들이다.
나도 너에게 사랑의 말들만 내어주길.


#4
2024년 5월 11일
양평집에서 밥을 조금 하려다가 물을 잘못 잡아서 그만 죽이 되었다. 그런데 우리 아가들은 죽을 싫어한다.

“어쩌지? 밥이 죽이 되어버렸어 ㅠㅠ 어떡해~~”
최대한 물기가 적은 부분를 덜어 아이들 식판에 덜어주었다. 소망이는 처음엔
“내가 싫어하는 죽이네~ ”

그러다가
“엄마 괜찮아요. 처음 먹어보는 맛이니까 맛있을거예요.”
라며 위로를 해준다.

그러곤 한입 크게 먹고
“음~ 맛있네~~ 맛있어요 엄마! ” 라며 날 격려한다.

밥이 맛없어져서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을 위로할만큼 컸구나 우리 아가.





#1
금메달
어린이집에서 가족운동회를 했다. 우리 아기들이 경험한 첫 운동회이자, 나와 남편도 부모로서 참석한 첫 운동회다.
운동회를 마치고, 선생님이 모든 아이들에게 금메달처럼 생긴 초콜렛을 하나씩 나눠주었다.

소망 - “드디어 금메달을 받았네”
사랑 - “이거 내가 항상 받고 싶었던 거예요. 그런데 선생님이 나는 안줬어요. 이제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학기 초, 어린이집에 출강하는 외부 영어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말을 잘 들은 학생들에게만 한 달에 한 번, 금메달 초콜렛을 걸어주었다.
사실 우리 아이들은 집에서 초콜렛을 먹이지 않기에 그 금메달을 너무나 갖고 싶어 했고, 집에 와서도 내내 자신은 받지 못했다며 속상해했었다.
행동조절이 잘 되고, 훈육이 잘 되는 아이들을 위한 보상기제로서의 금메달 초콜렛은 그 모양도, 맛도 너무나 매력적인 것이었다.
게다가 ‘금기’의 초콜렛을 선물로 받는다니. 나는 어린이집에 초콜렛을 상으로 주는 것에 대해서도, 그리고 한 반에서 말 잘들은 한 두 명을 선발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갖도록 하여 아이들을 ‘앉아있게’하는 것에 반대했다. 그러나 외부 강사의 행동인데다, ”아이들도 보상을 배워가야죠“라고 하신 선생님 말씀을 듣고는 관점이 너무 다른 것 같아 더이상 어린이집에 가타부타 말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사가 아이들과 약속한 것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한 점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만3세 아이들이 어떤 약속을 했을까? 강사의 말에 동의한 것이겠지)

그런 아이들이 드디어 초콜렛 금메달을 받으니 얼마나 기뻤을까.
반년이나 되는 기간 동안 아이들은 금메달을 기다리다 ”드디어“ 받게 되었다면 기뻐하는 순간이 조금은 씁쓸했다.


#2
2024년 6월의 첫주말
사랑이가 화장하는 엄마를 보며,
- 엄마 너무 예뻐요. 엄마 공주님 같아요. 이제부터 엄마는 하트하트뿅뿅이라고 불러야겠다!

오래오래, 너의 눈에 엄마가 공주님이었으면 좋겠다.

 

#3
6월 6일 
둥이들은 어렸을적부터 나름의 캐릭터를 찾았던 것 같다. 
처음에는 애착인형으로 유명한 토끼 인형을 침대에 두었지만, 결국 사랑이는 곰돌이 인형을, 소망이는 구름 쿠션을 선택했다. 잘 때마다 옆에 두고 자는 이 두 캐릭터는 이제 수면시간에 없어서는 안될 애착인형들이 되었다. 

요새는 자기 전에 잠자리를 정돈하는데, 이걸 나름의 "집 짓기"로 명명한다. 
곰돌이 나라, 구름이 나라를 만들어 그 안에서 잔다고 생각하고 있다. 

총 네 마리의 곰돌이를 저마다의 자리에 배치하고, 
구름이 또한 벽에 가지런히 세워두는데, 부모라도 잘못 건드렸다가는 자신의 '나라'를 침범하는 적군이 되고만다. 그만큼, 곰돌이와 구름이에 대한 애착은 강하다. 

어느날 밤, 자기 전에 기도를 하는데 소망이가 사랑이를 위해 이렇게 기도한다. 
"하나님 사랑이가 죽으면 사랑이 곰돌이도 하늘나라에 같이 가게 해주세요. 예수님이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그러자 사랑이도 
"하나님 아기곰돌이도 죽으면 하늘나라에 같이 가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라며 따라서 기도한다. 

이제 조금씩 죽음과 삶,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알게 되는 아이들은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 가족들과도, 친구들과도 이별해야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러더니 곰돌이 인형과 떨어질 것이 걱정되었나보다. 

소망이는 구름이에 대한 애착이 있지만, 스스로 생각해도 자신의 애착보다 사랑이의 곰돌이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해보였나보다. 

매일 밤, 분유병에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곰돌이를 안고 마셔야 하는 사랑이. 
그리고 그 사랑이의 애착 곰돌이가 천국에서도 사랑이 품에 있기를 함께 기도해주는 소망이의 마음이 
참 귀엽고 사랑스럽다. 

 

#4
6월 12일
소망이가 잠들기 전, 제주도로 출장을 간다는 엄마에게 랫서팬더를 엄마 가슴 위에 올려두며
- 이건 엄마 선물이에요. 엄마 생일선물이에요. 랫서팬더 들고 제주도에 가요. 그럼 내 생각이 날거에요. 하나님이 엄마 마음속에서 내 생각이 나타나게 해줄거예요.

가끔 아이들이 출근하는 나에게 작은 선물들을 준다.
인형이기도 하고, 엄마를 그린 그림이기도 하고, 작은 공룡 장난감이기도 하다.
그런 마음이 참 고맙다. 가서도 자신을 생각하라는 마음이, 참 일하는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한다.
조금 떨어져있지만, 엄마는 금방 너에게 달려갈게.


#5
6월14일
잠들기전 사랑이는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는 하나님에 대해 잘 알아요?
ㅡ그럼
그럼 하나님에 대해 말해주세요.
하니님읔 우리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시지.
그리고요?
이 세상을 만드셨지
그리고요?

그러더니 자신도 한마디씩 거든다.
하나님은 우리를 제일 사랑해요
내가 하나님은 동물도 만드셨지 - 라고 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주고 계세요. 하는 식이다.
내말을 그대로 복사하기도 하는 아이의 말을 들으며, 그렇게 부모의 신앙과 세계관이 아이들에게로 닮아가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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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무더운 여름날의 언어들
하나.
할머니가 기르시는 사과나무에 푸릇푸릇한 사과들이 열렸다. 처음에는 대추만하더니, 이제는 제법 아기들 주먹만큼 커졌다.
나무에서 열매 따기를 좋아하는 사랑이와 소망이는 언제쯤 사과를 따먹을 수 있을지 호시탐탐 기다리고 있다.
그럴만하기도 한 것이, 사과나무가 일층인 할머니 집 거실에서도 보이고, 어린이집을 오가면서도 보이는데 손은 닿지 않으니
시선이 갈 때마다 맛보고 싶고 따고 싶기도 한 것이다.

그러다 결국 아직은 연두색인 사과를 따서 맛보았다. 처음엔 떫더니, 볕을 좀 받은 사과들은 벌써 달콤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사과가 익을때까지 기다려보자며 말씀하셨다.
“소망아, 사과는 빨갛게 익어야 맛있는거야. 더 익고 나서 따먹어야지.”
그러자 소망이가 한 말.
“할아버지, 이건 청사과라서 초록색이에요. 할아버지가 착각하신거 아니에요?”

벌써부터 청사과와 일반 사과를 구별하고, 할아버지가 ‘착각’한 것 아니냐는 (어렵게 말하자면 할아버지의 인지적 오류를 지적하는) 소망이의 말에 온가족이 빵터졌다.

둘.
소망이가 더운 여름 저녁, 빤히 나를 보다 말한다.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정말? 왜 눈물이 날 것 같아?”
“엄마가 너무 예뻐서요”

어린아이에게 엄마는 어떤 존재일까.
일도, 집안일도, 육아도 다 완벽하지 못한 것만 같아 아등바등 사는 나에게,
그리고 어느덧 거울에 비친 스스로에게서 세월의 흔적이 보일 때 속상하기도 한 나에게,
엄마를 사랑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들을 하는 아이가 참 고마웠다.

셋.
여름성경학교를 다녀온 사랑이와 소망이는 찬양과 말씀이 꽤 인상적이었나보다.
집이나 차에서 늘 만화 주제곡을 틀어달라고 하는 아이들인데, 여름성경학교 전후에는 새로 배운 찬양을 틀어달라고도 한다.
그러더니 사랑이는 자기 전,
“엄마가 하나님한테 모기가 물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줬으면 좋겠어”라고도 하고,
수족구에 걸려 열이 많이 난 어느날 밤에는
“엄마, 내일 아침에는 목에 난 구멍들이 다 사라지라고 하나님한테 기도해주세요”라고도 한다.

조금씩, 아이들이 세계를 보는 관점에 하나님이 자리잡는 것 같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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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고린도전서 1:18-25  
제목 /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

본문에서 염두할 점: 상황성/일관성

편지의 수신인: 성도
[고전1:2, 쉬운성경]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게 된 사람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여러분은 방방곡곡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거룩한 사람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주님이시며 또한 이 모든 사람들의 주님이 되십니다.

고린도: 학문, 경제, 그리스신화의 중심지

[고전1:5, 쉬운성경]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말하는 것과 모든 지식 등 모든 면에서 풍성하게 되었습니다.
-> 세상의 풍요에서 예수 안의 풍요함으로 옮겨진 고린도의 믿는 자들

그러나 고린도교회는 분열을 겪음
- 분파가 생김
- 교회 내부에 무질서와 혼란이 있었음: 영적인 은사를 무질서하게 사용함 => 평안이 없음

  • 미성숙함- [고전3:3, 쉬운성경] 여러분은 아직도 세상에 속해 있습니다. 시기와 다툼이 여러분 안에 있으니 이것이 바로 세상에 속한 것이고 세상 사람들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닙니까?
  • 성숙함- [고전3:11, 쉬운성경] 아무도 이미 놓여 있는 기초 외에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소유로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소유인것처럼 사는 삶의 어리석음

*고린도전서가 이야기하는 우리 삶의 문제에 있어서 해결점

1. 십자가, 예수는 우리에게 능력이다. 십자가로 돌아오라.
[고전1:18-25, 쉬운성경]
18 십자가에 관한 말씀이 멸망할 사람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에 불과하지만, 구원 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세상과 하나님의 방법은 다르다.
: 기준이 다름, 방법이 다름
19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지혜로운 사람들의 지혜를 멸하고, 지식 있는 사람들의 지식을 물리치리라."
20 지혜 있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학자가 어디 있습니까? 이 시대의 변론가가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21 세상이 자기의 지혜를 통해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전하는 어리석어 보이는 말씀 선포로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기를 기뻐하셨습니다.
22 유대인들은 표적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습니다.
23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셨다고 전합니다. 이것이 유대인들에게는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요, 이방인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24 유대인이 되었든지 그리스인이 되었든지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힘을 숭배한 로마의 입장에서, 십자가는 수치
빌라도의 재판정에서, 변론을 포기함- 어리석은 범죄자
-> 우리는 어떤 기준, 지혜를 원하는가?
지금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

2. 내가 누구의 소유인지 기억하고 아는 것
- 우리 염려의 핵심: 결정이 맞는가에 대한 염려
- 하다하다 안돼서 기도할 때가 많음
- 사랑의 방식도 내가 원하는대로일 때가 많음

3. 은혜의 가치를 깨닫는 것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더 지혜로우며, 하나님의 약함이 사람의 강함보다 더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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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노트

말씀 / 로마서 11:11-15  
제목 /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

  • 교회라기보다,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말씀
  • 민족적 회복을 믿는 이야기
  • 그 회복은 종말론적 이야기:  주님의 다시오심과도 연결되어있음


1. 이스라엘을 보며, 복음을 거부하는 우리 이웃을 떠올려야 함
2. 예수님을 사랑하던 자들 중, 이제는 멀리 떠난 사람들을 떠올려야 함
3. 흔들리고 위기를 만난 우리나라의 교회를 떠올려야 함

[롬11:1-5, 쉬운성경]
1 그러므로 내가 묻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셨습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나 자신도 이스라엘 사람이요,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베냐민 지파 출신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전에 택하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도 성경이 엘리야에 관해 한 말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을 고소하며, 하나님께 이렇게 호소하지 않았습니까?
3 "주님, 그들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죽이고, 주님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습니다. 이제 저 혼자만 남아 있는데, 그들은 저마저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4 그런데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내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사람 칠천 명을 나를 위해 남겨 두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5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은혜로 택함을 받은 남은 자들이 있습니다.

  • 하나님은 우리의 어떠함때문에,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신다 >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오래참음을 기억하라
  • 원래 하나님의 사랑은, 부족한 우리를 향해 쏟아지는 사랑. 끝까지 사랑하심, 포기하지 않으심
  • 그렇기에 우리는 소망이 있음
  • 그렇기에 우리는 포기하면 안됨, 기도를 멈추면 안됨두려워하지 말고 전해야 함
  • 교회 같이 가자(x) 예수님 믿으세요(ㅇ)
  • 우리가 그 남은 7000명이 되어야 함


[롬11:11-15, 쉬운성경]
11 그러므로 내가 다시 묻습니다. 이스라엘이 걸려 넘어져 완전히 망하고 말았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죄 때문에 구원이 이방인들에게 이르게 되었고, 이스라엘은 이방인들을 보고 시기하게 되었습니다.
12 이스라엘의 범죄가 세상에 풍성한 복을 가져다 주었고 이스라엘의 실패가 이방인들에게 풍성한 복을 가져다 주었다면,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 앞에 돌아올 때 그 풍성함은 얼마나 더하겠습니까?
13 이제 이방인 여러분들에게 말하겠습니다. 나는 이방인의 사도로서 내가 맡은 직분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4 다만 바라는 것은, 내 동족에게 시기심을 일으켜, 그들 중에 몇 명만이라도 더 구원하고 싶은 것입니다.
15 내 동족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되어 세상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면,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것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 인간의 최악의 시나리오로, 최선의 시나리오를 써나가시는 하나님
  • 우리의 약함을 사용하시는 하나님


[롬11:25-27, 쉬운성경]
25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 비밀에 대해 알기를 원합니다. 비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하나님께 돌아오기까지 이스라엘 중에 얼마는 (잠시) 완악한 채로 있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원자가 시온에서 나와 야곱의 자손에게서 경건하지 못한 것을 제거할 것이다.
27 이것은 내가 그들의 죄를 없앨 때에 그들과 맺을 내 언약이다."

  • 북한: 동방의 예루살렘이었던 평양
  • 북한이라는 기도제목 역시, 응답될 것으로 기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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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노트

말씀 / 로마서 10:1-15  
제목 /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맥락1
이스라엘의 불신앙은 하나님의 약속이나 약속의 성취를 폐하지 못한다- 근거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이기 때문이다.

맥락2
복음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라는 하나의 길 뿐이다

유대인에게 부어진 은혜:
[롬9:4-5, 쉬운성경]
4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을 얻었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있고, 율법과 성전 예배와 약속들이 있습니다.
5 족장들이 그들의 조상들이며, 그들의 혈통에서 그리스도께서 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만물 위에 계시는 하나님이시며, 영원토록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롬10:1-15, 쉬운성경]
1 성도 여러분, 나는 내 동족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받을 수 있기를 하나님께 진심으로 갈망하며 기도합니다.
2 이스라엘에 관해 나는 이렇게 증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열심이 있습니다만, 그 열심이 지식에 기초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3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를 알지 못하고 자신의 의를 세우려고 노력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에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율법을 주신 이유: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우리의 무력함. 그래서 의지할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은혜.
*이스라엘의 율법주의=내 수고와 공로로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다. Not by His Grace.

4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가 있도록 하기 위해서 율법의 마침이 되셨습니다.
5 모세는 율법으로 얻게 되는 의에 관하여 "율법을 행하는 사람은 율법으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라고 기록했습니다.
6 그러나 믿음으로 얻은 의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마음속으로 '누가 하늘에 올라간단 말인가?'라고 말하지 마라." 이 말은 그리스도를 땅으로 모셔 내려오겠다는 뜻입니다.
7 "또는 '누가 땅 아래로 내려간단 말인가?'라고 말하지 마라." 이 말은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로부터 모셔 올리겠다는 뜻입니다.

8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말씀이 네게 가까이 있으니,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선포하는 믿음의 말씀입니다.
9 여러분이 만일 여러분의 입으로 "예수님은 주님이시다"라고 고백하고, 또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을 믿으면, 여러분은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10 여러분은 마음으로 믿어 의롭다 함을 얻으며,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믿음의 본질: 말씀
- 믿음의 시작: 입술과 마음에 있는 말씀
- 입술로 고백하며 믿음이 자람. 내 귀가 듣는 나의 고백.
- 믿음: 하나님이 예수님을 죽은 자들 중에 살리신 것을 믿는 믿음

*말의 권세: 언젠가는 내 고백따라 살게 됨
[눅6:43-45, 쉬운성경]
43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또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44 나무마다 그 열매로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얻을 수 없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딸 수 없다.
45 선한 사람은 그 마음속에 선한 것을 쌓았다가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마음속에 악한 것을 쌓았다가 악한 것을 낸다. 왜냐하면 사람은 그의 마음속에 쌓여 있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입술에서 믿음의 말이 나오려면, 우리 속에 믿음의 생각이 쌓여야 함
*믿음의 말도 연습이 필요하다
: 믿음의 고백을 하는 자들과 옆에 있으라
: 자녀에 대해서도 우리가 예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전달하라

11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를 믿는 자는 누구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 예수께서 우리의 수치를 담당하셨기 때문이다

12 유대인이나 그리스인이나 차별이 없습니다. 동일한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이 되시며,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풍성한 복을 주십니다.
13 그것은 "누구든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던지 상관 없이

14 그러면 그들이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부를 수 있겠습니까? 또 그들이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들에게 선포해 주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그들이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그들이 보냄을 받지 않았다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좋은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고 기록된 말씀처럼 말입니다.
* 바울은 어떤 마음으로 이 말을 했을까?
[롬9:3, 쉬운성경] 나는 내 동포, 내 동족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로부터 끊어져도 좋다는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보내는 교회, 전하는 교회,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교회 되기를.
* 내가 있는 자리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자리이다. 보냄에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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